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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명예도로명 활성화 추진… 올해 9곳 추가 지정

1000만 도시 인천 위상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두 마리 토끼 다 잡는다

입력 2024-04-29 09:04 | 신문게재 2024-04-3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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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교동면 송암박두성 생가복원
강화 교동면 송암박두성 생가복원 현장. 인천시 제공

 

강화군 교동면 상용리에는 훈맹정음의 창시자인 송암 박두성 선생의 생가가 복원돼 있다.

남동구 장수동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영세를받은 이승훈 역사공원이 올해 9월 개관한다.

또한 중구 용동은 한국미술사의 아버지로 불리는 우현 고유섭 선생이 태어난 곳이다. 이곳에 각각의 명예도로명이 부여된다.

인천시가 지난해 6월 재외동포청 개청 등을 기념하고 ‘세계 초일류 도시 인천’을 알리기 위해 기존 도로에 추가로 도로 이름을 붙이는 ‘명예도로명’을 활성화해 1000만 도시 인천 위상을 알리기에 나섰다.

29일 시에 따르면 올해 인천을 대표하는 9개의 새로운 명예 도로는 연수구 인천타워대로 일원·약 1,3km 구간은 지난해 6월 5일 재외동포청 출범에 따라 재외동포 권익 신장과 전 세계 한민족 공동체 구축 실현을 기원하기 위해 부여했다.

인천을 대표하는 인물을 알리는 길부터 재외동포청 개청을 기념하고 지구촌 한민족 공동체의 화합과 번영을 위한 길, 인천의 맛과 녹색도시를 알리는 길, 서해 수호를 위해 희생한 경찰과 제2연평해전의 영웅을 기리는 길까지 다양하다.

연수구에는 윤영하소령길(연수구 독배로 일원·500m 구간)과 최기선로(연수구 아카데미로 일원·600m 구간)의 명예도로명이 지난 15일 새롭게 부여됐다.

또, 최초의 한글 점자인 ‘훈맹정음’을 만들어 시각 장애인의 세종대왕이라 불리는 송암 박두성길(강화국 교동면 교동남로 423길)은 올해 하반기 준공인 신설도로에 부여한다,

한국 교회 첫 세례자인 이승훈 베드로길(남동구 백범로 일원, 1801m구간)을 이승훈 역사공원 준공일에 맞처 도로명을 부여할 예정이다.

미추홀구 인주대로4번길 1010m 일원에 부여된 명예도로명 수인선 바람숲길은 국제교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옹진군 백령면 백령로 316번기 일원의 효년 심청각 주변을 공양미삼백석길, 중구 우현로 90번길 일원 260m구간을 올해 4월 고유섭길 등이 부여됐다. 

 

미추홀구 수인선바람길 숲 전경
미추홀구 수인선바람길 숲 전경. 인천시 제공

 

전국 녹색도시 우수사례, 모범 도시 숲으로 선정된 수인선 바람길숲은 이미 국내 다수의 기관을 비롯해 재외 도시에서도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는 사례가 많다.

도시명과 거리명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하나의 ‘가치자원’이 되면서 장소 브랜딩, 도시 브랜딩, 브랜드 네이밍 등은 4차 산업혁명 시기 도시발전 전략으로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아울러 인천시가 지난해까지 부여한 명예 도로는 2015년 7월 1일 동구에 류현진거리, 2021년 9월 30일 연수구에 유네스코 평생학습의 길, 2023년 11월 27일 부평구에 평리단길 등 모두 3곳이다.

‘류현진거리’는 동산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류현진 선수와의 인연을 기억하고 동구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조성됐다.

또‘유네스코 평생학습의 길’은 유네스코학습도시 국제회의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

‘평리단길’은 노포·낭만과 추억·젊은이의 일상이 공존하는 부평의 이미지를 고려해 부여했다.

최태안 시 도시계획국장은 “초일류 도시 인천을 알릴 수 있는 명예도로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제교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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