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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2위 매킬로이, 첫 출전한 PGA 투어 팀 경기서 시즌 첫 우승…통산 25승째

매킬로이-라우리 팀, 취리히 클래식서 연장전 끝에 역전 승…라우리는 통산 3승째
이경훈-마이클 김, 공동 11위

입력 2024-04-2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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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 매킬로이
로리 매킬로이(왼쪽·북아일랜드)가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팀을 이뤄 출전한 2024 시즌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afp=연합뉴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팀을 꾸려 2인 1조 팀 경기로 치러지는 2024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총 상금 890만 달러)에 첫 출전해 연장전 승부 끝에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매킬로이 팀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 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 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포섬 경기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25언더파 263타를 기록해 마틴 트레이너(프랑스)와 채드 레이미(미국)와 동 타를 이뤄 승부를 연장전에서 가리게 됐다.

18번 홀(파 5)에서 포섬 경기로 치러진 첫 번째 연장전에서 매킬로이 팀은 먼저 파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고, 이후 트레이너 팀이 홀 3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치면서 연장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이 대회 첫 출전한 매킬로이는 이번 시즌 첫 승과 함께 PGA 투어 통산 25승째를 올렸고, 라우리는 통산 3승째를 올렸다. 매킬로이는 이번 우승은 작년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이후 처음이다.

또 매킬로이는 PGA 투어에서 첫 출전한 우승한 대회는 2010년 웰스파고 챔피언십과 2019년 RBC 캐나디 오픈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57만 2000달러로 각자 절반인 128만 6000달러씩 받는다. PGA 투어 시드는 두 선수 모두 2026년 시즌까지 부여된다.

이 대회는 2인 1조 팀을 꾸려 참가하고, 1·3라운드는 포볼, 2·4라운드는 포섬 방식으로 진행된다. 포볼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점수를 그 팀의 성적으로 삼는 방식이고, 포섬은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이다.

레이미-트레이너 팀은 이날 9언더파 63타를 합작해 25언더파 263타로 전날보다 23계단 상승해 1위에 자리하며 먼저 경기를 끝냈다. 그러나 매킬로이 팀은 17번 홀까지 1타 뒤졌지만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이경훈은 마이클 김(미국)과 팀을 이뤄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해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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