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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LPGA 투어 LA 챔피언십서 3위…고진영·임진희는 공동 4위

그린, 12언더파 276타로 우승 2연패 달성…최혜진·이소미는 공동 13위

입력 2024-04-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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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유해란.(AFP=연합뉴스)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 시즌 JM 이글 LA 챔피언십(총 상금 375만 달러)에서 ‘톱 3’에 이름을 올렸다.

유해란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 71·625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순위를 4계단 끌어 올려 3위를 차지했다.

작년 LPGA 투어 올해의 신인에 오른 유해란은 올 시즌 아홉 번째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톱 3’에 올랐다. 그리고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9위를 차지하며 시즌 첫 ‘톱 10’에 올랐고, 이후 지난 주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 5위 등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 10’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고진영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아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5언더파 279타를 기록해 임진희 등과 공동 4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지난 주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하고 이번 대회 출전한 고진영은 1, 3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로 다소 부진했지만 2라운드 1타를 줄인데 이어 이날 4타를 줄이며 시즌 첫 ‘톱 5’에 오르며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털어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임진희는 3라운드에서 8타를 줄여 공동 1위를 1타 차 공동 3위에 자리해 이날 역전승을 기대하며 이날 경기를 시작했지만 1타를 잃어 1계단 밀리며 마쳐 아쉬웠다.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8위를 차지하고 이번 대회에 출전해 공동 4위를 차지해 2주 연속 ‘톱 10’에 들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나 그린
한나 그린(호주)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2024 시즌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2연패를 달성했다.(AP=연합뉴스)

 

작년 이 대회 우승자 한나 그린(호주)이 우승하며 2연패에 성공했다. 그린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공동 1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그린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1개,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불안하게 1위 자리를 유지했다. 그러나 후반 12번 홀(파 3)에서 그린 왼쪽 프린지에서 친 어프로치 샷이 홀 인 버디가 되면서 갑자기 분위가가 바뀌었다. 이어 13번 홀(파 5)에 버디에 이어 15번 홀(파 5)에서는 우승에 쐐기를 박는 이글에 이어 16번 홀(파 4)에서는 우승을 자축하듯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그린은 2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올렸고, 이번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의 기쁨을 누렸고, LPGA 투어 통산 5승째를 올렸다.

마야 스타크(스웨덴)는 이날 3타를 줄여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스타크는 지난 주 셰브론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2위를 차지했다.

최혜진은 이날 4타를 줄여 2언더파 282타를 기록해 이소미, 장효준 등과 함께 공동 13위를 차지했다.

대회 1라운드 7언더파로 1위에 오른 그레이스 김(호주)는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12언더파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하지만 3라운드서 5타를 잃고 공동 1위를 허용한 그레이스 김은 이날 다시 6타를 잃어 최종 합계 1언더파 283타를 기록해 공동 25위를 차지, 극과 극의 경기력을 보여 아쉬웠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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