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및 기관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 2680선 회복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상승장으로 마감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보다 31.11포인트(1.17%) 오른 2687.44로 장을 마쳤다. 지수가 2680선을 회복한 건 지난 12일 이후 12거래일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58억원, 3306억원 규모 순매수에 나섰다. 개인은 690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상승세를 보인 코스피와 달리 코스피 시총 2위 SK하이닉스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전거래일과 비교했을 때 SK하이닉스는 1900원(1.07%) 내린 17만5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과 같이 7만6700원으로 마무리했다.

대신 △LG에너지솔루션 37만8500원(+1.75%) △삼성바이오로직스 77만5000원(+0.65%) △셀트리온 18만3500원(+4.02%) 등이 오르며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었다.

업종별로 살펴볼 때는 에너지장비 및 서비스가 전거래일보다 8.20% 올라 가장 크게 올랐으며, 인터넷과 카탈로그 소매(+5.49%), 해운사(+5.0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기타금융(1.78%), 가정용품(1.35%), 다각화된 소비자서비스(1.12%)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도 12.90포인트(1.51%) 오른 869.72를 기록해 코스피와 함께 상승세를 보였다.

외국인이 1391억원, 기관이 85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146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엔·달러 환율이 34년만에 장중 160엔을 돌파하는 등 달러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7원 올라 1377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