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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병원, 개원 30주년 기념행사 ‘성료’

지난 30년을 기반으로 새로운 미래도약 다짐
충남권역 거점 강화 등 병원 역량과 자원 총결집

입력 2024-04-3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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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단국대병원 전경
천안 단국대병원 전경
단국대병원은 지난 29일 개원 30주년을 맞이해 ‘지난 30년을 돌아보며 미래의 도약을 다짐’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장호성 학교법인단국대학 이사장과 김재일 병원장 등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 300여 명이 참석해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를 함께 기리고, 개원 30년을 자축했다.

이 자리에서 장호성 이사장은 “의료복지의 사각지대였던 천안에 터를 잡고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의학교육과 연구에 매진해 온 단국대병원의 여정은 JCI인증, 권역외상센터와 닥터헬기 유치, 암센터 개원, 상급종합병원 및 충남권역 책임의료기관 선정 등 의료계에 굵직한 족적을 남기며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며 교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는 이어 “병원의 지난 30년의 빛난 성과를 기억하며 단국대병원만의 특성화, 전문화를 통해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은 30주년 기념 홍보영상 상영, 30년사 봉정, 슬로건 당선작 시상, 의과대학 동문회 휠체어 기증, 기념사 및 축사 등으로 이뤄졌다.

기념시 참석자들은 병원의 설립 의지를 실천한 장충식 설립자(전 이사장)의 메시지를 비롯해 병원의 변화와 발전상을 담은 동영상을 시청하며 병원의 30년 발자취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30년사 편찬위원회에서 1년 여에 걸쳐 집필한 30년사를 봉정하는 시간도 가졌다.

단국대병원 30년사는 병원의 역사를 한눈에 정리한 통사를 비롯해 진료실적, 주요 센터와 부서의 현황을 다룬 부문사 등 병원을 빛내고 있는 부서의 역사가 빠짐 없이 담겨있다.

이외에도 역대 병원장들이 교직원들에게 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특별 인터뷰를 비롯해 단국 교직원 가족이 된 아빠와 딸, 엄마와 딸이 전하는 메시지 등 가슴 따뜻한 이야기들이 수록됐다.

아울러 지난 3월부터 한 달간 일반인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슬로건 공모전 당선작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최우수상은 ‘과거와 현재를 이은 30년, 도전과 혁신의 미래로(전혁진)’, 우수상은 ‘모두의 곁에서 함께한 30년 치료를 넘어 일상의 희망으로(박수영)’가 선정됐다.

이 밖에 단국대 의과대학 동문회는 1,200여 동문의 정성을 모아 휠체어 40대를 기증했다. 류경민 의과대학 동문회장은 “병원에서 일시적인 거동의 불편함을 겪는 내원객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되기를 바라며, 모교병원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단국대 병원 30주년 기념식
단국대학교병원 개원 30주년 기념식
김재일 병원장은 “단국대병원은 양적 확장과 질적 성장을 거듭하며 메르스·코로나19 등 국가 보건의료체계의 근간을 뒤흔들었던 감염병 대유행 상황에서도 환자들을 안전하게 보호했다”라며 “충남 유일의 암센터 건립으로 지역주민이 믿고 기댈 수 있는 권역거점 의료기관의 역할을 수행하며 중부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그러면서 “막중한 책임을 인식하고 상급종합병원의 역할은 물론, 충남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의료계 발전과 지역사회 복지 향상을 위해 우리가 가진 역량과 자원을 총동원하자”고 덧붙였다.

천안=김창영 기자 cy122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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