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산업·IT·과학 > 전기 · 전자 · 반도체

LS그룹, AI·빅데이터·스마트에너지 접목 디지털 역량 강화

입력 2024-05-03 05:30 | 신문게재 2024-05-03 5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2. LS일렉트릭 청주스마트공장
LS일렉트릭 청주스마트공장.(사진=LS그룹)

 

LS그룹이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AI(인공지능),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 기술 등을 접목해 디지털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그룹은 각 계열사들이 IoT,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줄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먼저 LS전선은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본격 나선다. 올해는 디지털 경쟁력 기반 구축의 원년으로서 우선 강원도 동해시 해저케이블 공장에 MOM(제조운영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MOM은 원료 입고부터 제품 출하까지 모든 공정 데이터를 디지털로 기록·관리하는 시스템이다. LS전선은 해저케이블 부분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활용, 지중케이블과 통신케이블 등 다른 제품군에도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해 갈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21년부터 전력·자동화 사업에 대한 디지털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LS글로벌로부터 물적 분할한 LS ITC를 인수했다. LS ITC는 빅데이터, IoT, 스마트 팩토리 등에 필요한 산업·IT 융합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또한 청주 1사업장 G동 전 라인에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된 ‘스마트 공장’을 운영 중이다. 그 결과 저압기기 라인 38개 품목의 1일 생산량이 기존 7500대 수준에서 2만대로 확대됐다. 에너지 사용량은 60% 이상 절감됐으며 불량률도 글로벌 수준인 6PPM(백만분율)으로 급감·개선됐다.

LS엠엔엠(MnM)은 온산제련소의 스마트팩토리 프로젝트인 ‘ODS’를 2017년부터 추진 중이다. ODS는 단일공장 기준 생산능력 세계 2위인 온산제련소의 모든 생산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하고 공정을 자동화해, 생산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고도화하는 디지털 전환으로 요약된다. 

3. 국내 최초로 상용화된 자율작업 트랙터, LS SmarTrek
국내 최초로 상용화된 자율작업 트랙터 LS스마트렉(SmarTrek).(사진=LS그룹)
LS엠트론은 국내 최초로 상용화된 자율작업 트랙터 ‘LS스마트렉’과 원격관리 서비스 ‘아이트랙터’를 출시해 농업 첨단화를 이끌고 있다. LS 스마트렉은 운전자 없이 트랙터가 스스로 농경지에서 작업하는 첨단 트랙터다. 운전이 미숙한 초보 농민도 정밀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경작 시간 단축과 수확량 확대 효과가 있다.

E1은 여수·인천·대산 기지 내에 작업자가 모바일 기기로도 작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안전환경 포털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예스코홀딩스는 고객서비스 품질 향상를 위해 자연어를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는 마인드 AI 챗봇서비스로 전환할 예정이다.

LS그룹 관계자는 “LS는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자동화·빅데이터·AI 기술 등을 활용해 획기적으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Open Innovation 등 스마트 R&D 방식을 통해 디지털에 강한 LS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초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4’ 현장을 찾아 AI와 로봇으로 무장한 미래가 얼마나 큰 변화를 몰고 올지 관심을 고조시킨다며 “우리 LS는 어떠한 미래가 오더라도 AI, SW 등 다양한 협업과 기술 혁신으로 짧게는 10년, 그 이후의 장기적 관점에서 충분히 대응 가능한 사업 체계를 갖추고 준비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