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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2분기 수출 전년 대비 8~9% 증가 전망…반도체 업황 개선 영향"

입력 2024-05-0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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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수출선행지수 및 수출액 전년동기 대비 증감률 추이. (자료=수은)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올해 2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17000억 달러 내외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2일 수은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수출실적 평가 및 2분기 전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출액은 163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이는 반도체·선박 수출 등이 개선된 것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2분기 수출선행지수는 120.9로 전년 동기 대비 1.4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선행지수는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수출용 수입액, 산업별 수주현황, 환율 등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종합해 수출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지수다.

수은은 “미국 경기는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유럽 등은 개선세가 강하지 않다”며 “중동 리스크 등 지정학적 불안까지 고조되면서 지역별 경기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경기차별화로 수출선행지수는 소폭 하락했으나, 우리 수출 비중이 큰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고 국제 유가 상승으로 수출단가 상승이 이어져 2024년 2분기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9% 증가한 1700억 달러 내외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은 관계자는 “우리 수출 비중이 큰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고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수출단가 상승이 이어져 수출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이다”며 “다만, 중동발 리스크, 중국 경기 회복 부진 등이 지속되면서 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글로벌 경기 위축이 확산될 경우 수출 증가폭은 축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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