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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조직 통합 속도… "부동산 자회사 합병·AI 사업 인수"

입력 2024-05-0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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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문어발식 사업 확장과 골목상권 침해 논란 등으로 많은 비판을 받은 카카오가 최근 조직 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IC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오프라인 공간 사업 구심점 구축과 계열사 축소를 위해 부동산 개발·공급업체 카카오스페이스를 흡수합병했다. 카카오스페이스는 CA협의체 지원조직장인 총괄대표 산하 ‘스페이스팀’으로 편제됐으며 팀장은 임성욱 전 카카오스페이스 대표가 맡았다.

스페이스팀은 제주 프로젝트 등을 담당한다. 카카오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제주오피스 부지 12만 7000㎡에 협업 업무공간 등을 마련하기로 하고 2022년 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재 구체적인 사업 방향과 착공 시기 등을 논의 중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AI 연구·개발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AI 기반 언어 모델과 이미지 생성 모델 등을 영업 양수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영업 양수도 및 조직 통합 절차는 6월 중 마무리 예정이다.

초거대 AI 언어모델 ‘코GPT’를 비롯해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모델 ‘칼로’, 다양한 경량화 언어모델 등을 보유한 카카오브레인의 기술 역량과 카카오가 보유한 서비스 강점을 결합해 속도감 있게 AI 서비스를 내놓는 것이 카카오의 목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AI는 이제 기술 검증을 지나 실질적 활용이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며 “이용자 경험에 대한 카카오의 이해 및 해석 노하우와 언어모델에 대한 카카오브레인의 역량을 통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이용자의 일상에 스며드는 가장 카카오다운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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