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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대우상용차, 내년 전기 트럭 출시…리브랜딩 예고

입력 2024-05-03 05:30 | 신문게재 2024-05-0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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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29일 개최된 간담회에서 인
지난달 29일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대표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타타대우 제공)

 

지난해 7년 만에 매출 1조원 달성에 성공한 타타대우상용차가 올해 대대적인 리브랜딩을 예고하면서 글로벌 상용차 시장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은 최근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공개하고 ‘향후 5개년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올해로 30주년이 된다”면서 “이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타타대우는 2028년 글로벌 판매량 1만4000대를 목표로 올해는 1만대 판매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차 출시를 비롯해 전동화 전환에도 박차를 가한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휩쓸고 있는 1톤(t) 전기 트럭 공략을 위해 내년 상반기 ‘LCV EV’를 출시한다. 타타대우는 “LCV EV는 1t 소형트럭에 국한된 전기 화물 시장을 확장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주요 개발 작업은 완료됐으며 현재 마지막 점검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창립 30주년 기념 모델로 스페셜 에디션 모델인 맥쎈과 더쎈 각각 2종, 1종을 선보인다.

사명과 엠블럼도 바꿔 올 하반기 비전선포식에서 공개한다. 리브랜딩 프로젝트를 통해 브랜드의 중장기 핵심가치를 제고하고 30년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에 부합하는 이미지와 메시지를 시장에 전달 하겠단 계획이다. 신규 사명에 대해 김 사장은 “회사의 오랜 역사를 이어가면서도 신선함을 더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사명에 대우나 상용차를 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수출형 준중형트럭 론칭, 레벨4 자율주행 실증 테스트 지속, 수소내연기관차 등 신차 출시와 연구·개발도 병행 진행된다. 특히 수소내연기관차는 오는 2026년 수소연료전지차로의 전환에 대비한 징검다리 친환경 트럭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 사장은 “유럽에선 승용차보다 상용차에서 자율주행이 먼저 도입돼 거의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타타대우도 4월에 자율주행 허가를 받아 주행 테스트와 관련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소내연기관은 기존 내연기관 투자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경제적인 차”라며 “20년 넘게 걸릴 과도기 동안 상당한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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