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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 KLPGA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서 ‘2연패·2연승·2년 연속 국내 개막전 우승’ 도전

김재희, 시즌 개막전에 이어 국내 개막전 우승 노려…2개 대회 ‘톱5’ 방신실 시즌 첫 승 노려
신지애, 3년 8개월 만에 국내서 열린 대회 출전…윤이나 21개월만의 복귀

입력 2024-04-03 13:52 | 신문게재 2024-04-0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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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
이예원.(사진=KLPGA)

 

이예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시즌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 상금 12억 원)에서 2연패와 함께 시즌 2개 대회 연속, 그리고 2023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국내 개막전 우승에 각각 도전한다.


작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이예원은 연장전 접전 끝에 초대 챔피언으로 데뷔 첫 승을 올렸다. 이예원은 지난 달 17일 태국에서 막을 내린 이번 시즌 KLPGA 투어 두 번째 대회인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해 지난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리고 지난 시즌 제주도에서 열린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 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그런데 작년 이 대회는 8월에 열렸으나 올해 롯데렌터카 여자 오픈이 열리지 않게 되면서 4월로 앞당겨 국내 개막전으로 열리게 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은 4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 앤 리조트(파 72·6685야드)에서 전년도 우승자 이예원을 비롯해 이번 시즌 개막전 우승자 김재희, 방신실, 박민지 등 120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 우승자를 가린다.

2022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우승 없이 신인상을 받은 이예원은 작년 시즌 메이저대회 1승 포함 3승을 올리며 상금과 평균타수, 대상까지 3관왕에 오르며 2년차 징크스를 날리고 대세로 등극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역시 일찌감치 1승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예원은 “처음으로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대회다 보니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2023 시즌에도 국내 개막전에서 우승하며 최고의 시즌을 만들었다. 그러나 기록이나 타이틀을 생각하기보단 지난해의 좋았던 기억들만 가지고 경기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이예원은 코스에 대해서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 주변에서의 경기가 어렵다. 때문에 아이언 샷에 더 집중해야 하고, 숏 게임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 같다”며 “2024 시즌 처음으로 국내에서 팬들을 만나는 대회인 만큼 매 홀, 매 샷에 집중력을 발휘하고, 경기를 마치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재희
김재희.(사진=KLPGA)

 

지난 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4 시즌 개막전이었던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K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김재희는 국내 개막전이라는 상징성을 가진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방신실은 올해 해외에서 치른 2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 경쟁을 펼쳤으나 2위, 공동 4위로 마쳐 아쉬웠다. 특히 방신실은 동계 훈련을 통해 드라이버 샷의 안정감을 바탕으로 정교함을 가지게 되면서 한층 성숙된 경기력을 보여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신지애
신지애.(AP=연합뉴스)

 

KLPGA 투어에서 아마추어 1승 포함 통산 21승 등 프로 통산 64승을 기록 중인 신지애가 오랜 만에 국내 골프 팬과 만난다.

이밖에 오구 플레이 늦장 실토로 출전 정지 징계 받았던 윤이나가 이번 대회에 출전하며 KLPGA 투어에 복귀한다.

윤이나는 징계 받기 전인 2022년 7월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에서 우승하며 2024년까지 KLPGA 투어 시드를 확보했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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