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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선박 가격 상승세…환경 규제·친환경 선박 발주 영향

입력 2024-04-2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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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선
대형 컨테이너선이 부두에 정박한 모습. (사진=챗GPT)

 

2024년 1분기 글로벌 선박 매매시장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강화와 친환경 선박 발주 증가 등의 영향으로 신조선과 중고선 가격이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22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간한 ‘2024년 1분기 선박 매매시장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선종별 신조선가는 케이프선 11%, LPG선 12%, LNG선 4%, VLCC선 8%, 컨테이너선 26%, PCTC선 1% 등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1분기에 발주된 신조선 394척 중 57%인 224척이 LNG, 메탄올, LPG, 암모니아 등 대체연료 선박으로 집계되면서 친환경 선박 발주 수요를 입증했다.

중고선 시장에서도 1월부터 가격 상승이 이어졌다. 중국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건화물선의 운임과 중고선가가 동반 상승했으며, 홍해 사태와 러시아산 원유 수입 제재 여파로 유조선 역시 운임과 중고선가가 함께 올랐다.

다만 선가 상승으로 인해 중고선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 감소한 267척으로 집계됐다.

해체선 가격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운임 상승으로 대형선 위주로 해체가 지연되면서 소폭 하락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선가 정보 서비스 강화를 위해 분기별로 선박 매매시장 동향 및 전망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보고서는 해운정보서비스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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