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카드뉴스] 작은 용기의 숭고한 기적

입력 2017-03-29 07:0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474211042
게티

 

 

474211042

 

 

474211042

 

 

474211042

 

 

474211042
게티

 

 

474211042

 

 

474211042

 

 

474211042

 

 

474211042

 

 

474211042
게티

 

 

474211042
게티

 

 

474211042
게티

 

 

474211042
게티

 

미국 위스콘신 주에 사는 유치원 교사 베스 바티스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자신이 가르치는 5살 난 학생에게 신장을 주었습니다.

고작 5살밖에 안된 라일라 캐린은 지난해 희귀병 ‘현미경적다발성혈관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매일 12시간씩 신장 투석을 받아야 하는 고통스러운 병이죠.

라일라는 오랫동안 장기 기증자를 찾아 헤맸고 베스는 자신의 신장을 주겠노라 손을 잡았습니다. 아이의 엄마는 믿기지 않아 농담으로 흘려들었지만 베스의 의지는 확고했습니다.

“48시간의 고통으로 누군가의 목숨을 살려낸 것이 자랑스럽다”
-베스 바티스타-

현재 라일라는 이식수술 후 건강을 회복 중입니다.

신장을 구해 아내를 살린 래리 스윌링 이야기도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아내 지미는 신장병 만성 신부전으로 고통을 겪고 있었습니다.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서 체내의 노폐물을 걸러내지 못하는 병이죠.

신장이식 말고는 치료 방법이 없었습니다. 래리의 신장은 아내와 맞지 않았죠. 그날 밤, 래리는 큰 판자를 구해 무언가 만들었습니다.

‘아내에게 신장이 필요합니다’
2012년 9월, 그는 피켓을 목에 걸고 거리로 나왔습니다. 하염없이 걸었지만 공여자는 나타나지 않았고, 아내의 신장은 여전히 아팠습니다.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한 언론매체 보도 뒤 2000여명이 신장을 기증하고 싶다며 연락을 한 겁니다. 지미와 맞는 신장을 어렵사리 찾아 수술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기적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기증을 하겠다는 2000명 중 125명이 다른 환자와 신장이 일치해 모두가 이식수술에 동의한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지미는 지난달 다른 합병증으로 사망했지만 기증자는 신장 기증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신장이식, 어떻게 하는 걸까요? 신장이식은 신장의 주요 기능을 거의 완벽하게 대체하여 줄 수 있어 말기 신부전증의 가장 이상적인 치료방법입니다.

2000년 2월 9일부터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이 시행돼 신장이식을 받기 위해 이식 전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KONOS)에 사전등록 해야 합니다. 생체 신장이식은 공여자 조직 적합성 검사를 실시해 가장 일치하는 공여자를 선택하는데, 검사 및 상담을 진행 한 다음 승인 후 수술 할 수 있습니다. 사체 신장이식은 뇌사상태 공여자와 수혜자 사이 불일치가 존재해 최우선의 수혜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KONOS에서 모든 상황을 통제관리 하고 있습니다.

장기기증 희망등록은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를 통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숭고한 희망의 빛이 수혜자와 공여자 모두에게 내리쬐기를 바랍니다.

박민지 기자 pmj@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