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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경제 위기 속 전 세계 가장 건강한 나라 된 이탈리아

입력 2017-03-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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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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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전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국가로 꼽혔습니다. 최근 블룸버그가 발표한 세계건강지수에 따르면 조사 대상이 된 163개 국가 중에서 이탈리아가 100점 만점에 93.11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은 24위입니다. 특히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아이의 기대수명은 80대로 아프리카 시에라리온(52세)과 비교하면 30년가량 더 사는 셈입니다.

이탈리아는 현재 경제가 정체되어 있습니다. 청년실업률은 40%에 달하고 부채 비율 역시 높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가능한 걸까요?

이탈리아를 ‘건강한 국가’로 꼽는 가장 큰 이유는 ‘음식’입니다. 이탈리아 음식은 채소와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를 많이 넣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탈리아의 현재 식단은 ‘웰빙’으로 짜여 있습니다. 100% 유기농 식품을 고집하며 콜레스테롤, 지방, 나트륨은 적고 열량이 가벼운 음식 선호하는데요. 단, 건강식이라고 음식의 맛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재료로 알러지 유발 성분은 빼고, 건강에 좋은 영양소를 더 풍부하게 섭취하는 개념입니다.

이탈리아의 전통 식단인 파스타 역시 다양한 곡물로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코트라에 따르면 이탈리아 소비자들은 더 이상 밀을 건강한 먹거리로 인식하지 않았습니다. 식물성 식품의 인기 역시 날로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닐슨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850만 이탈리아 가정에서 최소 한 개 이상의 식물성 식품을 구매했습니다. 특히 콩 식품의 시장의 급성장도 주목해볼만 합니다. 두유, 두부 등 콩 식품 소비가 대단히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이탈리아에서 ‘식생활’은 대단히 큰 의미를 지닙니다. 만약 미성년 자녀에게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없도록 하는 부모가 있다면 징역형을 받게 될 수도 있다는데요. 엘비라 새비노 의원은 16세 이하 자녀에게 결핍된 식단, 즉 채식을 강요하는 부모를 최장 징역 6년형에 처하게 하는 법안을 제출했습니다.

채식은 철분과 아연, 비타민 B12의 부족을 가져와 신경계 이상과 빈혈을 일으킬 수 있는 데요. 실제로 이탈리아에서 비타민 B12과 칼슘 부족으로 응급실에 실려 오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가장 기본적 욕구이자 조건인 ‘음식’ 그로 말미암아 얻을 수 있는 ‘건강’ 그것보다 세상이 제아무리 시끄럽다 해도 더 맛있게 더 신선하게 조리할 수 있는 여유와 긍정적 마음가짐이 비결 아닐까요?

박민지 기자 pm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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