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마이펫의 이중생활2
우리가 ‘키운다’고 생각했던 반려동물들의 일상을 가감없이 그렸던 1편은 예고편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속편이 한층 성숙된 자아와 세계관을 형성한다는 점에서 ‘마이펫의 이중생활2’는 그 공식에 충실하다. 고양이가 되고픈 개, 슈퍼 히어로를 사랑하는 토끼, 누구보다 가족 걱정인 원년 멤버 맥스까지 사랑스러운 동물들의 향연은 끝이 없다. 31일 개봉.
'마이펫의 이중생활2' (사진제공=UPI코리아), '사자' (사진제공=롯데시네마) |
▲ 사자
한마디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영화. 보고 나서는 별로인데 막상 집에 가서 내내 생각나는 마력(?)을 가진 작품이기도 하다. 격투기 선수와 구마사제라는 절대 겹치지 않을 것 같은 설정이 박서준과 안성기라는 배우를 통해 완벽하게 융합된다. 일단 제목의 ‘사자’가 ‘라이온 킹’의 그것이 아니라는 사실만큼은 알고 가자. 15세 관람가.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