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 부자들이 선택한 '럭셔리 호텔' Top10

최근 영국 왕실의 첫 공주가 태어나면서 로열 패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 오픈마켓에 따르면 공주 탄생 직후 열흘간 해외 유아용품 매출이 전년 대비 178% 급증한 것. 

이는 비단 국내에서만의 일은 아니다. 

로열 패밀리의 일거수일투족이 세간의 집중을 받으면서 그들이 입고있는 옷부터 먹는 음식이 품절을 빚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한다. 업체들은 이를 활용해 다양한 프리미엄 마케팅을 선보인다. 

특히 고품격을 부각시키는 업계는 단연 호텔업계다. 

호텔들은 음식부터 침구 등 모든 시설에 걸쳐 프리미엄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열을 올린다. 그렇다면 상위 1% 부자가 선택한 호텔은 과연 어디일까. 부자들이 선택한 전 세계 럭셔리 호텔 10곳을 알아봤다.  

인터파크투어가 지난해 1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실제 체크인한 예약 중 1박당 비용이 50만원 이상인 호텔을 대상으로 순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 샌즈’가 27%의 점유율로 여행객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리나 베이 샌즈

‘마리나베이 샌즈’는 마리나 베이 바닷가에 위치한 약 2500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또 약 20개의 고급 레스토랑부터 최대 4만여명까지 수용 가능한 엑스포 및 컨벤션 센터, 쇼핑시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돼 있다. 

특히 호텔 57층에 위치한 스카이파크는 360도 확 트인 스카이라인이 보이는 전망대와 수영장 등으로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2위는 홍콩의 ‘인터컨티넨탈 홍콩’이 차지했다. 

이 호텔은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 쇼핑, 레저 등에 편리한 침사추이 지역의 빅토리아하버에 위치한 특급호텔로 총 500여개가 넘는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홍콩에서 가장 화려한 야경 조망을 자랑한다.

인터컨티넨탈 홍콩

이어 ‘샹그릴라 보라카이 리조트 앤 스파 필리핀’이 3위에 올랐다. 

세계적인 휴양지인 보라카이섬 북쪽 청정 해변가의 12헥타르 야생 대지에 위치한 친환경 리조트로, 필리핀 전통양식과 현대적인 시설이 어우러진 36채의 빌라를 포함해 총 219개의 객실과 스위트룸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발코니를 통해 아름다운 보라카이해 전경을 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중국과 히말라야 전통 힐링요법을 응용해 완벽한 트리트먼트 서비스를 제공히는 스파센터가 유명하다.

샹그릴라 보라카이 리조트 앤 스파 필리핀

4위와 5위는 모두 하와이에 위치한 호텔이 차지했다. 

‘쉐라톤 와이키키’ 호텔(4위)은 와이키키 해변에 위치한 30층짜리 특급리조트로 객실의 3분의 2가 바다로 향해 있는 등 전망이 우수하다.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야외바와 어린이들에게 인기인 케이키 알로하 키즈클럽의 하와이언 문화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더 카할라 호텔 앤 리조트

‘더 카할라 호텔 앤 리조트’(5위)는 하와이 카할라 지역에 위치한 고급리조트로 고품격 휴양 및 허니문 장소로 유명하다. 

특히 각국 정상, VIP 등 전세계 유명 셀레브리티들이 머무르는 곳으로 최고급 하와이 호텔로 명성을 얻고 있다. 

인근에는 다이아몬드 헤드 및 호놀룰루 동물원, 와이키키 아쿠아리움 등이 위치해 볼거리가 다양하다.

6위에 오른 ‘포 시즌스 호텔 홍콩’은 홍콩의 빅토리아 하버와 금융지구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한 최고급 호텔이다.

4개의 수영장과 빅토리아 하버가 보이는 휘트니스 센터 등의 부대시설을 자랑한다. 특히 국제금융센터(IFC몰), 홍콩역과 바로 연결돼 비즈니스 활동 및 이동이 편리하다.

지난 2011년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호펠평가 전문 기고지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의 ‘Five & Four Star Award’에 선정된 ‘만다린 오리엔탈, 싱가포르’ 호텔은 7위에 올랐다. 

객실의 바닥부터 천장까지 통 유리창으로 돼 있어 싱가포르 전경을 감상하기 좋고 비즈니스 지구 및 싱가포르 대표 관광지인 마리나 베이 건너편에 위치해 있다.

8위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와이키키 비치 워크’가 뽑혔다. 

38층 높이 462개의 호화로운 객실을 갖춘 부티크 호텔인 이 곳은 트립 어드바이저가 2년 연속 호놀룰루 최고의 호텔로 선정한 바 있다. 

특히 4인 가족 여행시 객실 하나에서 숙박할 수 있어 고급스러운 가족여행이 가능하다.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와이키키 비치 워크

홍콩 ‘페닌슐라 호텔’은 9위에 선정됐다. 

홍콩의 구룡반도 하버 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1929년에 오리지널 빌딩이 오픈한 이후 홍콩 최고의 호텔로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동서양의 미를 조화시킨 인테리어가 특징으로 2004년에는 ‘Institutional Investor’에서 최우수 호텔로 뽑혔다.

페닌슐라 호텔

마지막 10위인 ‘카펠라 싱가폴 호텔’은 싱가포르 외곽인 센토사 섬에 위치하고 있으며 1880년대 영국 군인을 위해 지어진 식민지풍 건물을 최근 리뉴얼 통해 현대식 건물로 재탄생했다. 

112개의 모든 객실은 현대적이고 고전적인 스타일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객실별로 수영장이나 남중국해 등의 다양한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카펠라 싱가폴 호텔

박효주 기자 hj030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