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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한다는 것은 자기 존재의 유무를 증명하는 일...옴니버스 연극 메모리즈(Memories)

입력 2016-04-0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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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즈포스터1

 

삶과 존재의 의미를 '기억'을 통해 2인극 형식으로 풀어 낸 연극 <Memories>(작 연출 김관)가 4월 28일부터 5월 8일까지 대학로 예술공간 혜화에서 공연된다.

 

<Memories>는 ‘기억’에 관한 연극이다. 기억한다는 것은 자기 존재의 유무를 증명하는 일이며, 주관적 경험과 의지에 따라 변형되기 마련이다. 누구에게나 있었을법한 잔인하거나 슬프거나 혹은 웃겼던 기억들. 그 편린을 끄집어내어 옴니버스 식으로 펼쳐 보인다. 각각의 에피소드는 우리들 기억처럼 분절적이지만, 내재적으로 교묘하게 연결되어 하나의 스토리를 빚어낸다. 독특한 구성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인생을 마주하게 된다.

 

극단 뾰뿔, 극단 행,극단 경험과 상상이 함께 만드는 연극  <Memories>는 세 가지 기억의 에피소드들을 옴니버스 식으로 구성한 작품이다. '지워지는 사람들', '나는 이제 산도를 먹지 않는다', 누이의 노래'이 세개의 에피소드 각각은 분절적이지만, 내재적인 연관고리들이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하나의 극이 된다.

 

<십이야>와 <뿔> 등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연출력을 보여주었던 김관이 직접 대본을 쓰고 연출한다. 공연계의 실력파 디자이너들이 주축이 된 극단 행이 아트디렉터와 디자인을 맡았고, 뮤지컬 <화순1946>으로 숱한 화제를 뿌렸던 극단 경험과 상상의 배우들이 출동한다. 배우 이승구, 김효진, 김동해, 유윤주가 출연한다.

 

정다훈 객원기자 otrcoolp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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