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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의 4대 여신 메릴스트립& 틸다 스윈튼& 케이트 블란쳇 & 줄리아로버츠...믿고 보는 그녀들의 스크린 전쟁

<플로렌스> 메릴 스트립부터 <비거 스플래쉬> 틸다 스윈튼,<트루스> 케이트 블란쳇, <머니 몬스터> 줄리아 로버츠까지!

입력 2016-08-1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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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하반기 극장가는 아카데미의 선택을 받은 여배우들의 활약으로 가득 채워질 전망이다. <플로렌스> 메릴 스트립을 비롯, <비거 스플래쉬> 틸다 스윈튼, <트루스> 케이트 블란쳇, <머니 몬스터> 줄리아 로버츠까지 관객들은 행복한 극장 나들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 첫 번째 배우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열아홉 번 노미네이트, <소피의 선택><철의 여인><크레이머 대 크레이머>로 세 번의 수상이라는 놀라운 기록의 소유자 ‘연기신 연기왕’ 메릴 스트립이다. 1%의 재능과 99%의 자신감으로 카네기 홀에 선 음치 소프라노, 사고전담 매니저, 맞춤형 연주자, 그들의 믿지 못할 트루 스토리를 그린 <플로렌스>에서 그녀가 분한 인물은 역사상 최악의 음치 소프라노로 이름을 떨친 실존 인물 ‘플로렌스 포스터 젱킨스’. 누구보다 노래를 사랑하지만 자신이 음치인 줄 모르고 열정 하나로 온 힘을 다해 노래를 부르는 ‘플로렌스’의 삶과 음악부터 하나하나 섭렵해나간 메릴 스트립은 실제 제작 당시 소품과 같은 작은 설정에도 도움을 주었을 정도로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줬다.

 

메릴 스트립이 연기 40년의 내공을 몸소 보여줄 <플로렌스>는 오는 8월 24일 개봉한다.

 

한편, 메릴 스트립과 더불어 세 명의 아카데미 여인들이 대기 중이다. 먼저 <마이클 클레이튼>으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고 박찬욱 감독의 <설국열차><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통해 국내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틸다 스윈튼이 그 주인공. 지난 8월 3일 개봉한 <비거 스플래쉬>에 이어 하반기 개봉을 앞둔 <닥터 스트레인지>에서도 삭발을 감행, 놀라운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다음으로 <블루 재스민>으로 아카데미를 비롯 유수 영화제 수상을 휩쓸고 <캐롤>로 국내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케이트 블란쳇은 8월 25일 개봉을 앞둔 <트루스>를 통해 시사 고발 프로그램 '60분' 팀을 책임지고 이끄는 여성 프로듀서로 남다른 카리스마를 보여줄 전망이다.

 

마지막은 <귀여운 여인>으로 로맨틱 코미디의 대명사로 사랑을 받고 <에린 브로코비치>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파 배우 반열에 오른 줄리아 로버츠다. 조디 포스터가 메가폰을 잡고 8월 31일 국내 개봉을 확정한 <머니 몬스터>에서 줄리아 로버츠는 TV 프로그램 머니 몬스터쇼의 PD ‘팻 패일’로 분했다. 생방송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폭탄 테러 인질극과 사건의 이면에 감춰진 월스트리트 사상 최악의 주가 조작 사건의 진실을 그린 영화 속에서 그녀는 긴장감 넘치는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묵직한 존재감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시선을 완전히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처럼 아카데미가 인정한 할리우드 최고 여배우들의 치열한 경쟁으로 더욱 풍성해진 극장가는 그 어느 때보다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구하나 기자 bigven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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