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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여객기, 하루만에 두번 고장…“철저히 조사하겠다”

입력 2017-02-0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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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B777-200ER
9일 진에어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54분께 인천에서 출발해 필리핀 클라크필드도 가려던 진에어 LJ023편이 이륙하자마자 화재 경고등이 울리는 기체 이상이 발견돼 회항했다.(사진제공=진에어)

 

진에어가 소동이 일어난 여객기를 하루도 안돼 운항을 재개했다 회항 사고를 일으켰다.

9일 진에어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54분께 인천에서 출발해 필리핀 클라크필드도 가려던 진에어 LJ023편이 이륙하자마자 화재 경고등이 울리는 기체 이상이 발견돼 회항했다.

이 여객기는 7일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려다 연기가 나 승객이 대피한 진에어 여객기 LJ004편(기종 보잉 777-200ER)과 같은 여객기다. 당시 여객기는 출발 준비를 마치고 이륙 대기 중이었는데 갑자기 연기가 객실에 퍼지면서 392명의 승객이 긴급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진에어 관계자는 “엔진 작동 전 보조동력장치 윤활유가 새어 기화된 연기가 일부 기내로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항공은 현장에서 정비를 마치고 8일 새벽 5시40분께 인천으로 출발했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이후 관련 부품을 교체하고 문제가 된 부분의 수리를 완료해 다시 운항에 나섰다.

진에어 측은 “이륙 후 화물칸 화재 경고등이 감지돼 기장이 안전을 위해 회항을 결정했다”며 “항공기 도착 후 확인 결과 화재 경고등 오작동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항공기가 전날 문제가 있었던 항공기라는 것과 관련해선 “당시 발생한 보조동력장치 문제와 이후 발생한 기내 화물칸 화재 경고등 센서 오작동 문제는 상호 연관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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