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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차 G4 렉스턴(사진제공=쌍용차) |
쌍용차가 티볼리 흥행에 이어 ‘G4 렉스턴’으로 SUV 명가의 자존심을 되찾는다.
코란도와 무쏘를 이어가며 한국 SUV의 산실이라 할 수 있는 쌍용차는 지난 2009년 중국 상하이차 법정관리 신청 이후 노조 파업 사태까지 맞으며 위기를 맞은 바 있다. 하지만 2012년 인도 마힌드라 그룹에 인수된 뒤 첫 출시한 ‘티볼리’ 흥행으로 지난해 9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분위기 반등에 나섰다.
이런 상황에서 쌍용차는 대형 SUV 라인업인 ‘G4 렉스턴’을 통해 다시 4륜 구동의 새 역사를 쓰겠다는 복안이다. G4 렉스턴의 경쟁자는 이미 국내 대형 SUV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기아차 모하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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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차 G4 렉스턴(사진제공=쌍용차) |
이를 위해 쌍용차는 25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서울에서 ‘G4 렉스턴 테크쇼’를 열고 G4 렉스턴의 우수한 성능과 향후 판매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테크쇼에선 G4 렉스턴을 개발한 각 부문별 임원들이 총출동했다. 이수원 기술연구소장은 “G4 렉스턴은 오프로드 주행 성능은 물론 뛰어난 용도성을 갖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아웃도어형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제품이 될 것”이라며 “G4 렉스턴은 기존 렉스턴의 브랜드 가치를 물려받아 프리미엄 SUV 시장을 개척한 시장 선도자로서의 역할을 계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G4 렉스턴의 올해 국내 판매목표를 2만 대로 설정했다. 티볼리에 이어 G4 렉스턴을 통해 쌍끌이 흥행을 기록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흑자기조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G4 렉스턴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인 페라리를 비롯해 수많은 명차들을 탄생시킨 이탈리아 피닌파리나(Pininfarina)의 풍동 시험을 거치는 등 동급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풍절음을 줄여 정숙성을 완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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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차 G4 렉스턴(사진제공=쌍용차) |
강인하고 역동적인 스타일링은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Parthenon)의 완벽한 비율에서 영감을 얻었다. 또 국내 SUV 최초로 20인치 스퍼터링 휠을 적용했다.
적재공간 역시 동급에서 유일하게 2열 탑승객을 태우고도 4개의 골프백을 실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국내 SUV 최대 9.2인치 HD 스크린을 통해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 안드로이드(Android) 미러링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동급에서 가장 많은 9에어백과 쿼드프레임, 다양한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적용을 통해 대형 SUV 최초로 KNCAP(신차안전도평가) 1등급(내부 테스트 기준)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포스코와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한 쿼드프레임에는 1.5GPa급 초고강도 기가스틸을 세계 최초로 적용, 590MPa급 이상 초고강도강을 세계 최고 수준인 63%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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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차 G4 렉스턴(사진제공=쌍용차) |
전천후 주행성능은 New e-XDi220 LET 엔진과 메르세데스-벤츠 7단 자동변속기 조합을 통해 완성했다. G4 렉스턴을 위해 최적화 및 업그레이드 과정을 거친 엔진은 최고출력 187ps, 최대토크 42.8kgf·m를 발휘하며, 연비는 2WD 모델 기준 복합 10.5km/ℓ(도심 9.5 / 고속도로 11.9)이다.
쌍용차는 이날 G4 렉스턴의 판매가격을 최종 확정하고 전국 200개 전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G4 렉스턴의 판매가격은 3350만 원~4510만 원대다.
이재훈 기자 yes@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