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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윤수현·장윤정·세정부터 예능까지...연예계 트렌드로 떠올라

입력 2017-05-0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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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솔미디어, 인우프로덕션, 인스타그램)
최근 가요계에는 '꽃길'이란 키워드가 화제다. 따뜻한 봄을 맞은 날씨 때문인지 시작을 앞둔 많은 이들에게 '꽃길'은 희망의 메시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꽃길'은 가요를 비롯해 예능프로그램, 드라마 등 여러 콘텐츠에서 빠지지 않는 키워드가 됐다.

 

 

 

이를 응용한 꽃길만 걷자라는 문구 역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꽃길은 마치 유행어처럼 온·오프라인상에 화제의 키워드로 자리매김하면서 새로운 트렌드의 상징이 되고 있다.

 

실제로 가수 윤수현은 최근 '꽃길'이란 노래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곡은 꽃길이라는 키워드를 직접적으로 노래에 녹여냈고, 그는 지난해 7월 스페셜 앨범인 꽃길을 발매하며 음악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윤수현의 꽃길은 타이틀곡으로서 애절한 사랑에 대해 출중하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윤수현의 꽃길은 중국어로도 발표 돼 현지에서도 비상한 관심과 함께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그룹 구구단의 멤버 세정의 솔로곡 꽃길역시 지난해 11월 젤리피쉬가 선보인 젤리박스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했다. 노래는 가요계의 루키 세정의 솔로 앨범이자 대세 가수 지코의 만남이라는 점부터 화제가 돼 꽃길이라는 키워드가 본격적으로 유행을 탄 시발점이 됐다. 앨범 발매 이후 세정이 등장하는 모든 프로그램에는 꽃길만 걷자라는 문구가 빠르게 확산 됐다.

 

사실 세정의 꽃길만 걷자라는 응원문구가 탄생하게 된 계기는 따로 있으니 바로 그룹 버블 사운드의 곡 꽃길만 걷자. 마찬가지로 지난해 11월 발매 된 앨범은 본격적으로 꽃길만 걷자라는 메시지가 확산 되는데 발판이 됐다. 버블사운드는 작곡과 피아노를 치는 진소리와 보컬 구슬이로 이루어진 그룹으로 연인 사이에서 항상 함께 하고픈 여자의 마음을 녹여 노래를 작곡했다고 한다.

 

트로트의 여왕장윤정은 꽃길의 강세에 힘입어 지난 3, 7집 앨범에 수록됐던 노래 벚꽃길을 편곡하여 싱글앨범을 냈다. 보다 화사한 느낌의 편곡은 결혼과 출산 이후 제 2의 인생을 시작한 장윤정의 마음을 담아냈다. ‘벚꽃길은 꽃길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와 함께 장윤정의 업그레이드 된 트로트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꽃길의 유행은 가요계를 넘어서까지 퍼져나갔다. 오는 29일 네이버TV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KBS 웹 예능 아이돌 드라마 공작단이 최근 꽃길만 걷자로 그 이름을 확정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꽃길만 걷자라는 제목은 댓글 및 팬클럽의 응원구를 보고 결정됐다. 화제성과 의미를 고려해 택한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이같은 유행은 아프리카TV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BJ 서수길의 팬들은 BJ의 이름과 꽃길의 화제성을 응용해 서수길만 걷자라는 패러디 문구를 사용, 많은 누리꾼들을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 ‘꽃길이란 키워드가 개인 콘텐츠방송에까지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는 셈이다.

 

시작을 알리는 봄. 첫 발을 따사한 봄의 꽃길에서 걷고 싶은 대중들의 바람이 햇살처럼 번져가고 있다. 사실상 꽃길만 걷자는 희망과 응원의 새로운 표현이 됐다. 따라서 가요계를 비롯해 대중문화 곳곳에서 나타나는 꽃길이 과연 어떤 놀라운 반향을 일으킬지 추이가 주목된다. 바야흐로 연예인과 팬들이 꽃길이란 키워드를 통해 서로의 애정과 공감대를 확인하는 시대가 온 것 아닐까. ‘꽃길을 대표하는 콘텐츠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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