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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인터넷은행 누가 도전할까…하나銀, 교보생명, 웰컴저축銀 등 물망

KEB하나銀, 인터파크·SKT 등과 협업…‘유력후보’
미래에셋대우, 교보생명, 웰컴저축銀 등도 후보거론

입력 2017-07-19 17:17 | 신문게재 2017-07-2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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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인터넷전문은행 추가 인가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침에 따라 제3호 인터넷전문은행 탄생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은행을 비롯해 증권사, 보험사, 저축은행 등 전 금융권이 세번째 인터넷은행에 도전장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 교보생명, 웰컴저축은행 등이 세 번째 인터넷은행 참여를 위한 컨소시엄을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후보는 KEB하나은행이다.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인터파크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 후보군까지 올랐으나 본인가를 통과하지 못한 바 있다. KEB하나은행은 본인가 취득 실패에도 인터파크, SK텔레콤 등 경쟁력과 인지도를 갖춘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인터넷·모바일 채널 역량 강화를 꾀해왔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KEB하나은행은 은행 뿐만 아니라 지주 차원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ICT기업들과 협업을 지속했다”며 “이들 기업이 경쟁력을 갖춘 ICT기업으로 평가받고 금융에도 관심이 높아 보이는 만큼 세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에 이들과 함께 도전장을 내밀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증권사 중에서는 미래에셋 대우가 가장 큰 후보군으로 꼽힌다. 최근 미래에셋대우는 네이버와 공동협약을 맺고 국내외 디지털 금융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비록 양 측이 이번 협약이 인터넷전문은행 진출과 관계가 없다고 못 박았으나, 인터넷전문은행과 관련된 규제 완화가 예고된 만큼 입장을 선회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외 보험업계에서는 교보생명이,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웰컴저축은행이 세 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에 도전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교보생명과 웰컴저축은행은 업계 내에서 인터넷·모바일 채널의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지난번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한 바 있기 때문이다. 앞서 교보생명은 K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했으나 본인가 신청 막판에 참여를 취소했고, 웰컴저축은행의 경우 인터파크 컨소시엄에 참여한 바 있다.


이경남 기자 abc1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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