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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가수’ 하렌, ‘훈장 오순남’ OST ‘빗물’ 공개…애잔함 ‘물씬’

입력 2017-10-2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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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하기미디어 제공)

신인가수 하렌이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 OST ‘빗물’을 20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싱글 ‘상상연애’ ‘Change your mind’ 등의 곡으로 독특한 가창매력을 선보인 하렌은 OST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작곡가 김경범을 만나 발라더로 전향해 발표하는 첫 곡으로 의미가 있다.

‘거리를 적신 빗소리가 들려 우산하나 들고서 함께 있던 그곳으로 걸어가 고인 빗물에 흐릿하게 번진 함께 있던 추억에 너의 모습 다가오네’라는 노랫말은 떠나간 연인의 기억을 되살리는 애잔함이 깃들어 있다,

기타리스트 김민규의 심플한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함께 하렌의 섬세한 목소리가 차가운 빗물의 이미지를 형상하는 듯하다. 빗속을 걸으며 헤어진 연인을 회상하는 가사가 읊조리듯 표현해 내는 하렌의 가창을 통해 사실감 있게 다가온다. 

한번 들으면 기억할 정도로 대중적인 후렴구의 멜로디를 풍부한 코러스가 감싸고 있다. 보이스를 돋보이게 하는 심플한 편곡이 돋보인다. 드라마 ‘화려한 유혹’ OST, ‘아버지 우셔도 되요’ 등 다수의 곡들을 발표하며 달샤벳, 타카다 켄타 등과 곡작업을 함께 한 래퍼 이도훈이 피처링에 참여해 곡 완성도를 높이는데 힘썼다.

이 곡은 300곡이 넘는 OST를 발표하며 최근 제1회 드라마OST어워즈 작곡가 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경범(알고보니혼수상태)이 프로듀싱 한 가운데 하렌과 이도훈이 작사에 공동으로 참여했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이성권 대표는 “그동안 ‘훈장 오순남’ OST는 배다해, 길미, 숙희 등 여성 가수들의 인기가 뚜렷했는데 그 마지막을 신인가수 하렌이 참여했다. 발라더로 한층 더 성장해가고 있는 하렌의 감성 짙은 가창 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동안 ‘훈장 오순남’과 OST에 관심을 가져주신 시청자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훈장 오순남’은 서당의 여자 훈장이자 종갓집 며느리인 오순남(박시은 분)이 어느날 갑자기 모든 것을 잃은 뒤 딸의 꿈을 대신 이루는 이야기를 담아 지난 4월 첫 방송 이후 시청자 호응을 이끈 가운데 10월 20일 129회 방영분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김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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