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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족 늘어나니 판 커지는 ‘모카슈랑스’… 금융권 경쟁 점화

엄지족 늘어나니 판 커지는 ‘모카슈랑스’… 금융권 경쟁 점화
24시간 265일 자유롭게 가입 AI통해 상담도 가능한 시스템도 도입

입력 2018-05-09 17:01 | 신문게재 2018-05-1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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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과 보험사들이 최근 ‘모카슈랑스’(모바일+방카슈랑스)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모바일 방카슈랑스 판매 대열에 합류한 이후 시중은행은 물론 보험사도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모카슈랑스는 은행에서 판매하는 보험인 방카슈랑스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지난해 연말 인터넷은행을 중심으로 시중은행의 모바일뱅크가 확산되면서 방카슈랑스도 ‘모카슈랑스’로 진화한 것이다.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는 없지만 관리비용이 적다는 적어 은행과 보험사모두 판매에 적극적이다.

특히 24시간 365일 앱을 통해 상품을 판매할 수 있고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이 탑재된 메신저 등을 통해 간단한 상담까지도 가능해졌다. ‘여행자보험’은 3분이면 가입을 마쳐 이미 모카슈랑스의 대표 상품으로 떠올랐다.

은행들은 판매가 늘면서 차별화에 집중하고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과 손잡은 국민은행은 저축성과 연금보험 상품을 판매 중이다.

앞서 케이뱅크는 보험사들에게 케이뱅크 전용상품 개발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수수료을 낮추거나 받지 않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부터 모바일 방카슈랑스 시스템 구축에 나선 KEB하나은행은 8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모바일·태블릿브랜치와 연계하는 모카슈랑스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보험사 진출도 늘고 있다. NH농협생명은 지난해 디지털 금융확대에 따라 연금저축, 암, 실손의료보험 등의 상품을 모바일을 통해 판매를 하고 있다. 롯데손해보험과 라이나생명도 채널 다변화를 위해 최근 모카슈랑스 판매 대열에 뛰어들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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