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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T기업, '블록체인 플랫폼' 속도전 시작됐다

입력 2018-06-1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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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IT 기업들이 블록체인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IT 기업들이 잇따라 블록체인 플랫폼을 선보이면서 블록체인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우선 IT서비스기업 LG CNS는 한국조폐공사의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LG CNS는 지난달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을 출시하고 이를 LG CNS가 강점을 지닌 공공부문을 비롯해 통신, 제조 등 전체 산업영역에 확대·적용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조폐공사는 LG CNS 모나체인을 활용해 지역화폐 발행을 원하는 지자체에 디지털 지갑을 생성해주고,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문서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SDS도 최근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파이낸스를 공개하고 본격적으로 디지털금융사업에 뛰어든다. 넥스파이낸스는 디지털 금융 플랫폼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신분증,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자산관리 서비스, 가상비서, 보험금 자동 청구 시스템 등을 제공한다.

또 삼성SDS는 금융·제조·물류·공공 등의 분야에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를 적용해 운영하고 있다. 넥스레저는 기존 블록체인 기술로는 구현이 힘들었던 실시간 대량 거래처리, 자동으로 안전하게 거래를 실행하는 스마트계약, 기업시스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업형 블록체인을 담은 플랫폼이다. 개발 운영 환경, 생태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관리 모니터링 체계 등을 갖췄다.

이외에도 국내 인터넷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도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네이버는 라인을 통해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카카오도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 역시 연내 블록체인 플랫폼 공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해외진출에도 시동을 걸고 있다. 카카오는 일본에 설립된 그라운드X 외에도 미국 뉴욕과 인도네시아 등 신규법인 설립 타진 중이다. 네이버도 라인이 일본에 이어 미국과 싱가포르에도 블록체인 등 금융신사업을 전담할 신규법인 설립할 예정이다.

이은지 기자 ejel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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