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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2018 홍콩 건강박람회’ 참가…“농·식품 618만 달러 수출계약”

기능성 식품 318만 달러, 농산물 300만 달러 계약 체결

입력 2018-06-1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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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브릿지경제)경남 농식품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홍콩 건강박람회’에서 참여업체 직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홍콩 건강박람회’에서 수출협회·수출업체와 시장개척 활동을 펼쳐 기능성 식품과 신선 농산물 등 총 618만 달러어치의 농·식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이번 박람회에서 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하승철 경남도 서부권지역본부장을 단장으로 한 도내 11개 농·식품 제조업체들이 참여했다.

참가업체들은 건강에 관심이 높은 현지인들에게 기능성 건강식품 시음·시식으로 제품 특성과 기능성을 설명하고 조리법 등 우리음식 문화도 함께 전해 현지 바이어의 수출계약을 유도했다.

관람객들은 삼계탕 재료, 여주차, 쑥 가공품, 황칠 가공품 및 뽕소금 등 한약재를 이용한 건강관련 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식사대용의 생식 제품 등 간편 즉석식품의 인기가 높았다.

경남도 참가단은 홍콩 총영사관과 한국농수산식품(aT) 홍콩지사를 방문해 홍콩 식품시장 특성과 중국·동남아 진출 방안과 우수바이어 발굴 및 제품홍보 지원 등을 통해 경남 농식품 수출확대를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홍콩 건강식품 수입업체인 ‘녹색동방’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우수한 도내 기능성 식품들을 소개하고 새로운 수출품목 정보교류와 경남산 제품들의 지속적인 수출입 확대를 위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어 홍콩 내 왓슨스 등 건강관련 제품 유통업체와 759스토어 등 현지 유통업체를 방문해 홍콩 농식품 유통현황 파악과 다양한 수출가능 품목을 발굴했다.

하승철 경남도 서부권지역본부장은 “홍콩은 농·식품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시장으로 신선 농산물과 건강식품 위주로 체계적으로 공략해 경남도의 주력 수출시장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나아가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이 없는 자유무역시장의 특성을 잘 활용해 수출이 까다로운 중국을 아세안 진출의 중계시장으로 구축해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콩은 지난해 기준 도내 농·식품 8200만 달러 수출로 일본·중국·미국에 이어 경남도의 네 번째 규모 농식품 수출시장이며, 도 전체 수출액 17억 6000만 달러의 5%를 차지하고 있다. 경남=이진우 기자 bonnle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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