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한성숙 대표가 지난 13일 광주광역시 금남로에 위치한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광주’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소상공인 지원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네이버 제공) |
국내 대형 포털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소상공인 지원으로 상생경영을 펼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가 소상공인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소상공인과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는 소상공인 성장을 위해 △오프라인 플랫폼인 ‘파트너스퀘어’를 통한 공간 지원과 △교육, 컨설팅 등 판매자 단계별 성장 지원 △인공지능(AI) 기술과 데이터로 설계한 도구형 툴 구축 △내년부터는 스몰비즈니스의 창업과 사업 확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등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네이버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오픈 1년 미만인 신규 창업자들 대상으로 ‘스타트 제로수수료’을 시행한다. 월 500만 원 미만의 거래액에 대해서는 1년간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또 네이버 사업 확장의 가능성이 높은 월 거래액 800만원 이상의 사업자를 대상으로, 일정 수수료를 지불하고 판매 대금의 80%를 선지급 받을 수 있는 ‘퀵에스크로 프로그램(가칭)’을 연내 도입할 예정이다.
카카오 파트너초청행사에서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카카오 제공) |
카카오는 소상공인과 함께 협력하는 ‘동반상생’을 가치로 내걸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5일 카카오 파트너들의 성공 스토리를 담은 매거진 ‘파트너스 위드 카카오’에 소개된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카카오 파트너들을 카카오 판교 오피스에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현재 카카오는 약 5000여개의 중소기업, 소상공인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 카카오는 파트너들과 협업으로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수익을 개선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등 약 1조 원 이상의 파트너 상생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카카오측은 분석하고 있다.
카카오 측은 “기술과 플랫폼을 파트너들에게 제공하고, 비즈니스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파트너의 성장을 돕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은지 기자 ejele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