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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인증·인공지능 추천’, 비대면 서비스 확대하는 금융권

입력 2019-03-11 16:05 | 신문게재 2019-03-1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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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바이오인증이나 인공지능 등 금융권이 다양한 신기술을 도입한 비대면 서비스를 늘려가고 있다.

11일 KB국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비대면화 등을 위해 모바일 앱 KB스타뱅킹과 인터넷뱅킹의 비대면 대출 프로세스를 개편했다. 앞으로 국민은행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대출 관련 서류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낼 수 있다. 국세청 등 국가기관이 확보한 개인 정보를 고객 동의를 받고 민간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스크린스크래핑 기술로도 주요 서류 제출이 가능하다.

‘KB 스타 신용대출’ 상품은 신속한 대출 처리를 위해 직업군 등에 따라 운영된 구분을 통합했다. ‘KB 스타 전·월세 보증금 대출’ 상품은 고객이 대출금 지급 시점을 결정할 수 있도록 했고 전면 비대면화로 주말·공휴일에도 대출 실행이 가능해졌다. 회원 가입 절차 없이 고객이 맞춤 금리와 한도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 기반의 대출전용 플랫폼 ‘KB스마트대출’도 출시됐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이날 홍채, 지문, 페이스(Face) ID를 활용한 바이오인증만으로 모바일슈랑스 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그동안 은행 앱을 통한 보험 가입이나 계약정보 변경 시에는 본인명의 공인인증서는 물론 휴대폰 또는 OTP 인증을 거쳐야 했다. 하지만 케이뱅크는 보험가입은 물론 주소 등 계약정보 변경 시에도 불필요한 절차 없이 바이오인증만으로 가능하게 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바이오인증 적용 보험사는 케이뱅크 제휴 총 12개사 중 한화생명,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라이나생명, BNP파리바카디프생명, MG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총 6개사이며, 나머지 보험사는 순차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케이뱅크는 복잡한 보험 상품도 예·적금이나 대출처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24시간 상담, 설계, 가입은 물론 바이오인증 전격 도입 등을 통해 금융ICT 융합 기반의 모바일슈랑스 편의성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금융서비스 업체 핀크(Finnq)는 고객의 금융 정보에 기반한 ‘맞춤형 적금 추천’ 서비스를 출시했다. 핀크는 적금 상품 가입시 우대 금리 확인이 어렵고 가입 절차가 복잡하다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해당 서비스를 마련했다. 단순 고금리 적금 상품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고객의 기본 정보와 소비 패턴을 분석해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적금 상품을 추천하는 맞춤형 금융 상품 큐레이션을 지향한다.

핀크는 통신사 정보와 인공지능을 기반한 자사 소비평가 서비스인 ‘AI핀고’로 누적된 정보를 바탕으로 적금 상품을 추천한다. 특정 통신사 전용 상품 및 여행, 자동차, 육아, 습관저금 등의 정보가 반영된다. 적금상품은 금융감독원에 등록된 상품과 제1금융권에서 판매 중인 350여개의 상품들의 상세 정보를 분석한 후, 동기간 가입률이 높고 주요 금융·재테크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던 적금 상품을 중심으로 추천한다.

핀크는 앞으로도 성별, 연령별, 지역별, 수입 및 지출, 소비 패턴 등 개인의 경제 활동 전반을 고려한 ‘생활 밀착형 금융 추천 서비스’로 추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핀크 민응준 대표는 “핀크의 ‘고객 맞춤형 적금 추천’ 서비스는 단순 상품 추천이 아닌 정말 고객 소비 패턴에 최적화된 금융 상품을 제공해 편의성과 실용성을 두루 겸비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금융 경험을 선사할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여 ‘이용자 친화적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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