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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조선대·인포메디텍 협력 … ‘치매 해결’ AI 개발

입력 2019-09-1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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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임태건 NBP 상무와 이상훈 인포메디텍 대표, 이건호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장이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NBP 제공)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이하 NBP)은 지난 9일 판교 사옥에서 조선대학교 치매국책연구단, ㈜인포메디텍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하는 NBP가 국내 최대 치매 코호트를 보유한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과 치매 예측 및 진단 기술을 제품의 기술화와 솔루션을 제시하는 인포메디텍과 협력하면서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치매 관리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목적이다.

국가 치매 관리는 조선대 국책연구단의 핵심 과제다. 연구단은 지난해 세계 최초 한국인 표준 뇌 지도 작성 및 뇌 영상 분석 알고리즘을 적용한 치매 예측 의료기기 ‘뉴로아이’를 개발해 식품의약처(KFDA)의 승인을 받았다. 또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선정한 ‘올해의 10대 과학기술뉴스’에 뽑히는 성과도 이뤘다. 최근에는 동아시아인이 서양인보다 치매 유전자를 더 많이 가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해 전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NBP와 연구단, 인포메디텍은 앞으로 ‘경도인지장애 진단기기 등 의료제품 개발 및 실증 플랫폼 구축’ 개발 과제 수행에 힘을 모은다. 치매 정밀 예측 및 조기 진단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가 치매 관리에 기여하겠단 청사진이다.

과제 수행을 위한 세부 방안에는 △의료 다차원 정보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 환경 제공 △인공지능 기반 치매 정밀 예측 및 조기진단 데이터 분석/학습 기술 △치매 유발 경도인지장애 선별·판별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경도인지장애 진단 지원 정밀 의료 인공지능 기술 개발 등이다.

임태건 NBP 상무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 최초로 의료정보보호시스템 인증을 받아 클라우드 기반의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의료,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필요한 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조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건호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장은 “AI 도입을 통해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의료, 바이오 산업을 선도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훈 인포메디텍 대표는 “AI를 적용한 치매 조기진단기기인 ‘뉴로아이 2.0’의 글로벌 상용화를 위해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네이버와 계열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NBP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다. 다양한 서비스 운영을 통해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민간, 공공, 금융, 의료기관 등 폭넓은 분야의 고객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지난해 9월 클라우드 사업자 최초로 ISO/IEC 27799(개인의료정보보호 국제표준) 인증을 받아 정밀의료병원정보시스템(P-HIS), 인공지능 기반 정밀의료 솔루션 사업(닥터 앤서), 의료관광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클라우드 기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NHN의 클라우드 서비스도 같은 인증을 획득하며 헬스케어사업에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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