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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문화체험으로 다문화 감수성 UP

충북국제교육원, 중등 글로벌인재 다문화교육과정 운영

입력 2019-11-1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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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국제교육원 다문화교육지원센터가 도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인재 다문화교육과정’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학생들이 센터를 방문해 외국 출신 다문화 체험강사와 함께 영역별로 문화다양성을 직접 체험해 보는 이 프로그램은 5개 모둠(공예,무용,요리,놀이,전시체험관)으로 나눠 주제별로 한국문화와 외국문화를 탐구하고 체험한다.

주제가 ‘모자’인 공예수업은 한국의 갓을 비롯한 세계의 다양한 모자를 관찰, 비교해 보고 키르기스스탄의 ‘칼팍’ 모자를 직접 만든다.

무용 수업은 ‘돌리기’라는 공통점이 있는 한국의 ‘버나(물체를 돌리면서 재주를 부리는 연희)’와 중국의 ‘팔각건(8개의 꼭짓점이 있는 빨간색 천)’을 비교해 보고 음악에 맞춰 동작을 해 보며 자연스럽게 두 나라 문화를 체득할 수 있다.

과정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한국 문화에 대해 오히려 잘 몰랐다”며 “문화체험만 해도 재미있겠지만 문화를 서로 비교하면서 더 많은 공부가 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달 말까지 운영하는 이 과정은 지난 9월 초부터 현재까지 17개 교, 9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올 상반기에는 39개 교 1800여 명의 초,중등 학생들이 참여했다.

센터 관계자는 “‘다문화’라고 하면 외국 문화만을 떠올리기 쉬운데 이 프로그램은 한국 문화를 알고 타문화를 만나보는 형식으로 이뤄진다”며 “학생들의 만족도가 95%를 넘을 정도로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족도와 수요를 반영해 내년에는 초등 42기, 중등 20기로 신청을 받아 운영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충북=송태석 기자 011466200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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