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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난해 日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위

입력 2020-03-15 11:46 | 신문게재 2020-03-1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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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하라주쿠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도쿄에서 전 세계 갤럭시 쇼케이스 중 최대 규모인 ‘갤럭시 하라주쿠’를 개관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지난해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3위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한 계단 올라선 결과다.

1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애플(46.2%), 샤프(13.6%)에 이어 8.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로 기간을 한정하면 삼성전자는 8.8%의 점유율로 1위 애플(51.5%), 2위 샤프(10.2%), 3위 소니(8.9%)에 이은 4위다.

삼성전자는 2013년까지만 해도 일본 시장에서 두 자릿수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이후부터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2017년부터 조금씩 점유율 상승을 이끌어냈고 지난해도 상승 곡선을 이어갔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점유율 상승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10 시리즈와 중저가형 제품인 갤럭시A30, A20이 견인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도쿄에서 전 세계 갤럭시 쇼케이스 중 최대 규모인 ‘갤럭시 하라주쿠’를 개관할 만큼 일본 시장 마케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하반기에도 갤럭시노트10, 갤럭시 폴드 등의 연이은 신작 공개로 점유율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삼성전자는 올해 일본 스마트폰 시장이 5G 원년인 만큼 5G폰을 중심으로 마케팅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달 일본 이동통신사 KDDI를 통해 ‘갤럭시Z플립’을 선보였고 이달 중 ‘갤럭시S20’ 시리즈를 정식 출시한다.

갤럭시S20은 삼성전자의 일본 5G 시장을 겨냥한 첫 제품인 만큼 흥행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일본 시장을 장악한 애플이 5G 아이폰 출시를 늦출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 선점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일본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기준 3122만대의 출하량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7.5% 감소율이다. 애플과 샤프, 소니가 전년보다 출하량이 낮아지고 있으나 삼성전자는 출하량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퓨리서치가 발표한 스마트폰 보급률 조사(27개국)에 따르면 일본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66%다. 26%는 일반 휴대폰을 소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95%로 스마트본 보급률 1위를 차지했다.


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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