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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에 소염제 이부프로펜 복용하지 말라”

입력 2020-03-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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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혜걸 페이스북)

코로나19 증상에 소염제인 이부프로펜 복용이 위험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17일 리스티안 린트마이어 세계보건기구(WHO) 대변인은 “이부프로펜의 부정적인 영향 가능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이 소염제와 치솟는 사망률의 관계에 대한 최근 연구는 없지만, 전문가들이 현재 이 문제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부프로펜이 아닌 해열제(파라세타몰·paracetamol)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의학전문기자 홍혜걸은 개인 SNS를 통해 “열날 땐 타이레놀을 복용하라”며 “아스피린, 부루펜, 낙센 등 소염작용 있는 해열제는 코로나19 예후에 나쁜 영향을 준다더라. 타이레놀은 진통해열 작용 있으나 소염작용 없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처는 뉴욕타임스와 로이터 등 외신이다. 프랑스 보건부 장관이 트위터로 이부프로펜 같은 NSAID(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나 코티손 같은 스테로이드를 삼가라는 조언을 했기 때문이다. 무슨 근거인지 자세히 밝히진 않았으나 일국의 장관이 헛소리하진 않을 것으로 본다. 아마 완치자와 사망자 치료수단 비교 연구에서 이러한 차이가 발견된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학 저널 ‘란셋’(The Lancet)도 최근 기사에서 이부프로펜을 포함한 일부 약품이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앓는 코로나19 환자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가설을 제시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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