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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튜브 진출 가속화… 셀럽 파트너십 확대 나선 MCN

입력 2020-06-29 13:38 | 신문게재 2020-06-3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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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의 1인 창작자 지원 사업 다이아 티비는 지난 25일 ‘빅마마 이혜정’ 채널을 공개했다.(사진제공=CJ ENM)

 

국내 대표 MCN(멀티채널네트워크) 사업자들이 셀럽 파트너십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명 방송인들의 1인 미디어 플랫폼 적응을 돕는 한편, 콘텐츠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CJ ENM의 1인 창작자 지원 사업 다이아티비는 현재 6개인 유명인 콘텐츠 공동 제작 채널을 올해 말까지 10개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올 초부터 다수의 유명인과 유튜브 콘텐츠 공동 제작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요리 전문가 이혜정과 손잡고 ‘빅마마 이혜정’ 유튜브 채널을 공개했다. 이 밖에도 △박미선(미선 임파서블) △메킷레인(메킷원) △성훈(성훈의 데이투) △양준일(재부팅 양준일) △박경리(경리생활)와 협업해 영상을 만들고 있다.

공동 제작 파트너 외에도 다이아티비는 △트로트 가수 채널 ‘임영웅·정동원TV·박라인TV·한이재·공소원’ △K-팝 가수 채널 ‘블링달링 전효성’ △방송인 채널 ‘강유미 좋아서 하는 채널·이수근 채널·조나단’ 등을 파트너십의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CJ ENM 다이아티비 관계자는 “MCN은 유명인을 유튜브 창작자로서 성장시켜 디지털 콘텐츠 IP를 확보하고, 셀럽 파트너들은 MCN의 제작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중들과 다양한 소통 채널을 열 수 있어 ‘윈-윈’할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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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이핑크의 멤버 오하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달 4일 축구 콘텐츠를 선보였다. (사진제공=샌드박스네트워크)

 

샌드박스네트워크(이하 샌드박스) 역시 여러 분야의 유명인과 손잡고 유튜브 채널을 속속 론칭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걸그룹 에이핑크의 멤버 오하영과 유튜브 채널 ‘오하빵’을 개설했다. 음악을 비롯해 오하영이 평소에 관심을 두고 있는 축구, 게임과 관련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달 4일부터 지금까지 총 9편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현재 구독자 수는 7만5000명으로 조만간 10만명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샌드박스는 패션 브랜드 비욘드클로젯 대표인 디자이너 고태용과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유튜브 채널 ‘이패션 어태용’을 오픈했다. 그의 전문성을 살려 컬러와 실루엣, 액세서리, 소재 등 패션 트렌드를 분석하고, 일반인도 쉽게 매칭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이 외에도 샌드박스는 방송인 유병재, 최희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연예인이 매니지먼트 소속사가 아닌 MCN 기업을 택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유튜브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미디어 생태계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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