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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 투어 ‘골프 해방구’ 피닉스 오픈 우승 도전…갤러리 하루 5000명 입장 제한

입력 2021-02-03 14:51 | 신문게재 2021-02-0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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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임성재.(AFP=연합뉴스)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0-2021 시즌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총 상금 730만 달러)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4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애리조나 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 71·7261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은 이번 시즌 PGA 투어 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갤러리들이 입장할 예정이다. 올해 대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하루 입장 갤러리를 5000명 이하, 대회 기간 전체로 보면 2만 명 이하로 제한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PGA 투어는 지난해 11월에 열린 휴스턴 오픈을 제외하고 하루 100∼200명 입장만 허용하고 있다. 이 정도 입장객은 대회 관계자나 선수 가족, 후원사 초청 고객 등만으로 충분해 사실상의 갤러리 입장을 시키지 않은 대회였다. 

이처럼 PGA투어가 입장객을 100~200명 수준으로 제한하는 와중에도 이례적으로 이번 대회 갤러리 입장을 허용한 까닭은 이 대회가 매년 코스 내에서 갤러리들에게 응원은 물론 음주와 야유까지 허용해 ‘골프 해방구’라는 별칭이 붙은 대회이기 때문이다. 이 대회는 예년의 경우 대회 기간 50만 명 안팎, 최대 70만 명의 갤러리들이 입장하고 있다.

임성재는 PGA 투어 홈 페이지에 발표된 파워랭킹 9위에 이름을 올린 우승 후보다. 지난해 11월 열린 마스터스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며 주목을 받고 있는 임성재는 올해 들어 열린 대회마다 파워랭킹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는 임성재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대회에는 임성재와 함께 지난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자 김시우, 안병훈, 강성훈, 이경훈이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지난 주 열린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컷 탈락한 아쉬움을 달래며 생애 첫 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임성재와 우승 경쟁을 펼치는 선수로는 세계남자골프랭킹 2위 욘 람(스페인), 3위 저스틴 토머스(미국) 그리고 작년 대회 우승자 웹 심슨(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조던 스피스, 브룩스 켑카,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등이 꼽힌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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