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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한파로 생산차질 WTI 1%↑…美국채금리 상승에 금값 1.3%↓

입력 2021-02-1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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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바 (게티이미지뱅크)

국제유가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셰일오일 중심지인 텍사스를 덮친 한파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대비 1%(0.58달러) 상승한 60.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이날 장중 한때 60.95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05달러 상승한 63.35달러에 거래됐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의 산유지인 텍사스에 한파가 덮쳐 폭설과 대규모 정전사태가 빚어지면서 원유 및 석유제품 생산에 차질이 생겼다.

텍사스주의 정유시설 다수가 조업을 중단하는 등 공급 차질이 예고됐다.

이번 한파로 미국의 산유량은 하루당 200만 배럴 가량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국제 금값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값은 온스당 1.3%(24.20달러) 하락한 179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 수준으로 급등하면서 이자가 붙지 않는 금에 악재로 작용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것도 금값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10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달러스팟지수는 0.3% 올랐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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