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사회 > 교육 · 행정

고객 중심 창업방법론 ‘아이코어’…부산 대학들로 확산

입력 2022-11-30 15:41 | 신문게재 2022-12-01 17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스타트업 코칭클래스
부산지역 7개 대학 소속 8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스타트업 코칭클래스’ 부트캠프가 더케이호텔경주에서 열리고 있다.

  

전국 대학에서 학생창업가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시행되는 가운데 동명대 등 부산지역 7개 대학이 아이코어(I-Corps) 방법론을 적용한 ‘스타트업 코칭클래스’를 시작해 주목을 끈다.

부산지역 7개 대학은 동명대, 동서대, 동아대, 동의대, 부산대, 신라대, 한국해양대이다. 이들 대학은 LINC3.0(산학연협력선도대학) 사업 중 기술혁신선도형, 수요맞춤성장형, 협력기반구축형 3개 트랙에 참여하는 대학들로, 대학 간 공유와 협업 활동 가운데 특히 학생창업 생태계 구축에 뜻을 모으고 이번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들이 도입한 I-Corps는 미국 NSF(National Scienced Foundation)에서 시작한 ‘실험실 창업 교육 방법론’이다. 연구결과물의 상업적 가치를 잠재고객과의 인터뷰를 통해 검증하는 모델로, 창업 아이템의 방향성과 시장성을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정립하는 방식이다.

미국 NSF는 잠재 고객 인터뷰를 통해 타당성 검증을 거친 창업 아이템에 대해 최적화된 지원을 제공해 연구개발비 투자회수율을 높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과학기술부가 도입했으며 올해 과기부는 한국형 아이코어 사업에 137억을 투입해 7개 혁신단, 125개 팀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7개 대학과 한국형 아이코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주관해 총 20여 개팀, 80명 내외의 대학(원)생이 참여한 2박 3일(11월 30일~12월 2일) 부트캠프로 시작한다.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열리는 캠프에서는 한국형 아이코어 프로그램 소개와 비즈니스 모델 수립과 비즈니스 캔버스 작성 교육이 진행된다. 이어 고객탐색방법론과 고객 인터뷰 질의서 설계 및 분석, 인터뷰 계획 수립 등이 이뤄진다.

캠프 이후 미드 포인트 워크숍이 3회(12월 3,6,8일)에 걸쳐 온라인으로 열린다. 이때 참가팀들은 부트캠프에서 수립한 계획을 바탕으로 진행한 인터뷰 결과(팀별로 10건에서 15건)를 보고하고 전문가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사업계획서 작성에 돌입한다.

12월 9일 클로징 워크숍으로 행사는 마무리 된다. 20개 팀은 팀별로 주어진 10분(5분 발표 및 5분 피드백) 동안 사업계획서를 발표하며 대상 1팀(200만원)과 우수상 2팀, 장려상 6팀이 선정된다.

동명대 신동석 LINC3.0사업단장은 “예비 창업가들이 고객 탐색과 인터뷰, 인터뷰 분석 등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현실화해 시장 진출 가능성을 점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학생 창업 아이템의 실현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아이코어 프로그램이 확산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