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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타는 '신중년'들 보양식 이것 하나로 끝~

입력 2014-09-2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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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큰 요즘 중년들의 음식은 보양식으로 직결된다. 올 여름 무더위와 연이어 찾아온 추석 연휴로 인해 지쳐있는 몸과 마음을 회복할 방법을 찾는 사람들이라면 이번 주말 ‘영양만점’ 가을을 맛보러 나가보는 것은 어떨까.


◇ 오감(五感) 보양은 전어와 대하로=야외에서 가을 보양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충남 보령 무창포해수욕장 인근에서 이달 20일부터 내달 5일까지 16일간 개최 예정인 ‘대하·전어 축제’를 방문하는 것도 좋다. 9~10월이 제철인 전어와 대하는 예로부터 가을을 대표하는 별미로 꼽혀왔다. 맛이 좋아 사먹는 사람이 돈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전어(錢魚)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전어에는 나쁜 콜레스트롤 수치를 낮춰주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에 좋고, 새우 중 단연 최고인 대하에는 단백질, 칼슘, 철분,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어 기력회복에 탁월해 각각 제철 보양 음식들로 손색이 없다. 보령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 기간 동안에는 가두리낚시터체험, 맨손대하잡기체험, 맨손고기잡기체험, 맛살잡기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진행 돼 가족 혹은 연인과 방문하면 더욱 풍성한 추억거리도 만들 수 있다.

◇ 낙지와 라면이 한 그릇에 =서울 압구정 로데오에 위치한 일본식 라멘 전문점 ‘잇푸도’에서는 올 가을 시즌 한정 메뉴로 ‘점보라멘’을 선보인다. ‘점보라멘’은 ‘점보(jumbo)’라는 이름 그대로 일반 라멘에 비해 고기와 야채가 약 2배 정도 많은 빅 사이즈가 특징. 전문 쉐프가 정성껏 우려낸 진한 돈코츠 육수에 느타리버섯, 양배추, 피망, 양파 등 미네랄과 섬유질이 풍부한 각종 야채가 다채롭게 들어가고 부드럽게 익혀낸 돼지고기가 토핑으로 얹혀져 면만 먹기 아쉬운 중년 남성들을 배려했다. 특히 시력회복과 당뇨병 예방,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낙지까지 곁들어져 보양라멘이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시즌 한정 메뉴 ‘점보라멘’은 11월 말일까지 ‘잇푸도 서울’에서만 일일 한정 20그릇씩만 판매되며 가격은 1만2000원이다.

 

 

추연정식
추어탕은 중년 남성들을 위한 보양식이라는 고정관념을 깬 ‘추연정식’ (추연 남원추어탕 제공)


◇ 추어탕의 변신은 무죄= 예로부터 추어(鰍魚), 다른 말로 미꾸라지에는 단백질과 칼슘, 무기질에 풍부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대표적인 보양음식으로 자리잡아 왔다. 그러나 미꾸라지라는 다소 낯선 재료와 투박한 외관으로 중년 남성들 혹은 노인들이나 좋아하는 음식이라는 고정관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경기도 용인 동천동에 위치한 ‘추연 남원추어탕’에서는 이러한 추어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남성, 노년층뿐만 아니라 여성과 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메뉴인 ‘추연정식’을 개발하여 선보이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기본적인 추어탕에 여성과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연어샐러드와 추어튀김, 두부요리 등이 곁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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