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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온라인서 전자담배 사라졌다… 당국 "청소년 흡연 억제"

입력 2019-11-0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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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온라인에서 전자담배 판매가 사라졌다. 청소년 흡연을 막겠다며 중국 정부가 대대적인 판매 제한 정책을 시작한 지 일주일 만이다.

9일 신경보(新京報) 등 중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담배전매국과 시장관리감독총국은 지난 1일부터 미성년자 건강 보호를 이유로 전자담배의 온라인 판매를 금지했다.

신경보는 “이 정책이 발표된 후 중국 8개 부문 부처에서 전자담배 온라인 판매에 대한 후속 대책을 지속적으로 쏟아냈으며, 이에 현재 주요 온라인 마켓에서 전자담배 판매가 중단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7일부터 타오바오(淘寶)나 징둥(京東), 톈마오(T몰) 등 중국 주요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에서 전자담배는 상품 검색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티몰을 비롯한 대부분의 상거래 플랫폼들은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준비했다가 속속 철회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중국 정부의 강력한 전자담배 판매금지책으로 인해 관련업계가 큰 충격에 빠져 있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라 할 수 있는 광군제(光棍節)가 11일로 다가온 상황에서 전자담배 온라인 판매가 전면 중단되면서 충격이 배가되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그러나 “중국 전자담배 흡연자 중 15∼24세 흡연자 비율이 가장 높은데, 이번 판매 금지 정책으로 미성년자 전자담배 흡연율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당국은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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