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라 어나이. 사진=연합 |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어나이는 이날 IBK구단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힘들다는 취지의 문서를 보냈다.
어나이는 퇴출 문제가 코로나19 확산 문제에 있는 만큼 본인에게 귀책 사유가 없다며 잔여 연봉을 보전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자신의 요구 조건이 관철되지 않을 시 국제배구연맹(FIVB)에 구단을 제소하겠다는 의사도 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V리그가 중단됐지만, 잔여 3경기만 남은 IBK 측은 갑작스러운 어나이의 주장에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어나이의 주장을 수용할 시 타 구단 외국인 용병들이 동요할 수 있고, 리그 운영 철칙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
한편 어나이는 올시즌 27경기 출전 559득점을 기록해 리그 최다득점 부문 3위를 기록 중이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