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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6이닝 2실점 불구 3승 실패… 7삼진에 안타도 8개나 맞아

입력 2020-08-2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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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oles Blue Jays Baseball <YONHAP NO-1531> (AP)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음에도 불펜진의 실점으로 3승 기회를 눈 앞에서 날려버렸다. 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아깝게 3승 도전에 실패했다. 6이닝 2실점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불펜진이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만 3.19에서 3.16으로 약간 낮췄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살렌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를 8개 맞으면서 삼진도 7개나 빼앗는 굴곡 있는 피칭을 했다,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 덕분에 실점은 2점으로 막았다. 2-2 동점 상황에서 6회 말 팀이 추가점을 뽑아준 덕분에 승리 요건을 갖추었으나 7회에 불펜진이 1점 홈런을 맞는 바람에 귀중한 1승이 날아갔다.

이날 류현진은 1회부터 다소 흔들렸다. 선두 타자인 안저 알베르토에게 3루 앞 번트 안타를 내주며 평점심이 흔들렸다. 이후 안토니 산탄데르가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중견수 그리칙이 20m 이상을 전력 질주하며 다이빙 캐치로 아웃 카운트를 잡아 냈다.

토론토 좌완 존 민스에게 4회 까지 막혔던 토론토 타선은 4회 말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연속 솔로 홈런으로 2대 0으로 앞서기 시작했고 6회 말에는 상대 투수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해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 주었다.

2회부터 4회까지 다양한 구종을 던지며 삼진을 곁들여 무난히 넘긴 류현진은 5회에 위기를 맞았다. 선두 알베르토와 이글레시아스에게 안타를 맞고 누녜스까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 넷을 허용하며 1사 만루 상황에 직면했다.

류현진은 예외 칼날 제구력으로 후속 타자를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 했으나 마운트캐슬의 내야 땅볼을 3루수 쇼가 1루에 원바운드로 악송구하는 바람에 단번에 2점을 내주었다.

이 2점은 처음에는 쇼의 실책으로 잡혔으나 나중에 내야 안타로 정정되었고 결국 류현진의 2 자책점으로 정정되었다.


조성준 기자 ch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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