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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일자리의 힘, ‘자족(自足)형’ 도시에 수익형 부동산 각광

입력 2020-09-07 07:15 | 신문게재 2020-09-0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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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내역 시티원스퀘어 투시도
신내역 시티원스퀘어 투시도. (시티건설)

  

최근 기준금리 0%대 초저금리와 부동산 규제 시대에 접어들면서 주택보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고 규제에서 자유로운 수익형 부동산이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대기업 입주나 투자 혹은 대규모 산업단지 등이 조성되거나 예정된 자족 도시 모델이 도시개발 열쇠로 평가받으면서 자족도시 내에 공급되는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자족형 도시로 서울 마곡지구가 있다. 서울 마곡지구는 대규모 첨단산업 연구개발(R&D) 중심의 자족도시로 특화됐다. 서울 서남부의 황무지나 다름없던 마곡지구는 개발을 통해 불과 5년 만에 대기업, 산업단지 입주에 따른 자족기능과 편리한 사통팔달 교통망까지 갖췄다.

마곡지구는 9호선 마곡나루역 개통과 함께 일대에 산업단지 기업들이 입주하면서 자족도시로 변모하고 있는데 2017년 말부터 대기업 연구소가 들어섰으며 중소·중견 기업의 입주도 이어지고 있다. 또한 마곡지구는 향후 150여개 기업과 약 16만명의 근무인력을 품는 대규모 산업도시로 완성될 예정이다. 이처럼 마곡지구가 대규모 산업 중심의 자족기능을 갖춘 신도시로 조성되면서 일대 지역의 상가나 오피스텔, 섹션 오피스, 지식산업센터 등 수익형 부동산 수요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이처럼 마곡지구를 비롯해 대규모 산업단지나 대기업 등 입주가 예정된 지역 인근의 수익형 부동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에서는 자족기능을 갖춘 대표적인 곳으로 용산정비창 일대, 양원지구가 있다.

용산 정비창 일대는 최근 용산정비창을 상업·R&D 복합기능을 갖춘 ‘제2의 마곡’으로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코레일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서울 도심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인 용산철도정비창을 ‘제2의 마곡지구’ 방식으로 공동개발 한다고 밝혔다. 용산철도정비창은 8·4 주택공급대책에서 도심 고밀화 사업에 포함돼 고밀도 주거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관측됐지만 대규모 상가와 연구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개발을 추진하는 것이다.

코레일은 기반시설 조성 등 현물출자 방식으로, SH공사는 공공주택과 함께 상업·산업·지원시설 등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택지개발사업이 아닌 도시개발사업 방식을 택해 서울 강서지역 핵심으로 부상한 ‘마곡지구’처럼 개발한다는 청사진이 나오면서 용산철도정비창 개발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의 마지막 택지지구인 양원지구도 자족형 도시로 거듭난다. 신내역세권 개발계획의 일환으로 신내철도차량기지 이전 계획에 따른 4차산업체 유치 및 첨단산업, 의료연구단지 조성 등 신내동 일대를 자족도시로서 탈바꿈하는 중이며, 2029년까지 헬스케어와 첨단 의료연구단지 조성이 계획돼 앞으로 약 2만38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와 연간 약 6조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이밖에 인천에서는 송도국제도시, 경기도에서는 용인시와 평택시 등이 자족도시 기능을 갖춘 곳으로 꼽히고 있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도시개발모델이 변모하면서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 육성이 활발하다”며 “지역발전에 밑거름이 되는 만큼 주변부 성장 가능성도 높고 풍부한 수요와 개발호재를 바탕으로 수익률도 비교적 안정적이라 이들 자족형 도시 인근 수익형 부동산의 관심은 높아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에 수도권 내에 자족형 기능을 갖춘 지역에 공급되는 수익형 부동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용산 더힐센트럴파크뷰 투시도4 (1)
용산 더힐센트럴파크뷰 투시도. (원일개발)

 

㈜원일개발은 서울 용산구 문배동 8-5번지 일원에 ‘용산 더힐센트럴파크뷰’ 1.5룸 및 투룸 오피스텔을 분양중이다. ‘용산 더힐센트럴파크뷰’는 지하 4층~지상 20층, 전용면적 21.53㎡~33.65㎡ 규모, 총 133실의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지하철 남영역(1호선)과 삼각지역(4·6호선), 효창공원앞역(6호선·경의중앙선)을 도보로 2~10분 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 용산민족공원(2027년 완공 예정)이 조성중이며 이중 리모델링이 끝난 일부 건물을 포함해 녹지 4만㎡를 내달부터 개방할 예정이다. 또한 용산역~서울역 지하화,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 용산역과 신사역간 신분당선(2027년 완공 예정)연장,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2026년 개통예정)·B노선(2029년 개통예정)신설 등 굵직한 개발호재들이 한창 진행 중이다. 아울러 현대산업개발, LG유플러스, 아모레퍼시픽(2017년 이전) 등 대기업 본사가 위치해 자족기능을 충분히 갖췄다.

서울시 중랑구 양원지구 내 주상복합용지에 신내역 시티프라디움 주상복합 단지내 상가인 ‘신내역 시티원스퀘어’가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4층~지상 40층, 아파트 495가구와 오피스텔 943실, 총 1438가구 고정수요와 약 1.5만 배후세대 독점수요 상권 상가로 공급된다.

특히 신내역 시티프라디움이 입주하는 시기에는 이미 양원지구내의 주택들이 입주가 이미 진행된 시점인데다, 일대에 중견기업 모다이노칩과 SH공사의 이전이 모두 2023년과 2024년에 이뤄지기 때문에 입주 시점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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