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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이제 타율 2할대 진입… 5호 홈런 포함 시즌 첫 번째 4안타 맹활약

입력 2020-09-0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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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gers Mariners Baseball <YONHAP NO-2197> (AP)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6일 시애틀과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하나를 포함해 시즌 첫 4안타의 화끈한 타력을 선보였다. 연합뉴스.

끊임없는 이적설에 최근 부진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던 추신수가 올 시즌 첫 4안타 경기를 펼치며 1할대 타율을 단숨에 2할대로 끌어올렸다. 특히 지난 4일 이후 세 경기만에 시즌 5호 홈런도 쏘아 올리며 본격적으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장했다.

추신수는 팀이 2대 5로 끌려가던 9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 상대 투수 요한 라미레스의 시속 156㎞짜리 광속구를 퍼 올려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대형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텍사스 레이저스는 막판 분전에도 불구하고 3대 5로 졌지만 추신수는 이날 홈런 하나를 포함해 4개의 안타를 몰아치면서 올 시즌 다섯 번째 멀티 히트 경기를 펼쳤다. 덕분에 시즌 타율을 0.198에서 0.229로 끌어 올리면서 시즌 타점도 15개로 늘렸다.

이날 추신수는 최근의 부진을 한번에 만화하려는 듯 첫 타석에서부터 펄펄 날았다. 2회 첫 타석부터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후속 타자들의 침묵으로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0대 2로 뒤지던 4회에는 1사 1루에선 3루 앞 기습 번트 안타로 두번 째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 타자 타석 때 2루 주자와 함께 과감한 더블 스틸을 펼쳐 1사 2,3루가 됐고 팀은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 득점했다.

추신수는 6회에도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후 마지막 타석에서도 홈런을 쏘아 올려 이날 텍사스 공격의 선봉장이 되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바랬다.

조성준 기자 ch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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