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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무늬는 경전철, 급은 중전철 서부선…수익형 부동산 신(新) 골드라인 되나

입력 2021-05-10 07:10 | 신문게재 2021-05-1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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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전철이지만 주목해야 할 노선이 하나 있다. 바로 서울의 서북부와 서남부를 잇는 새 교통축인 서부선이다.

서울 서부선 민자사업은 현재로서는 2023년 착공한다는 계획이 잡혀 있으며 공사 기간은 약 6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부선은 6호선인 은평구 새절역에서 명지대, 신촌, 여의도, 노량진, 서울대입구역을 연결하는 연장 16.2㎞ 노선이다. 정거장 16개와 차량기지 1개 건설 등에 총 1조5203억원이 투입된다. 새절에서 서울대 입구까지 30분 내에 이동이 가능하다. 2·7·9호선 등과 환승체계도 만들어진다.

서부선은 경기도와 고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경전철 ‘고양선’과도 연계될 예정이다. 고양시는 최근 6호선 및 서부선 시작역인 새절역과 창릉신도시, 그리고 고양시청을 잇는 고양선의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

교통 불모지로 꼽히던 서울 서북권과 서남권을 잇는 서부선 경전철 건설사업이 지난해 6월 말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이 최종 확정됐다. 지역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서부선 경전철 개통이 확정되면서 인근 아파트는 물론 수익형 부동산들도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지하철, 경전철 같은 대중교통이 신설되면 이동이 편리해질 뿐 아니라 주변 거주자들의 출퇴근을 수월하게 해줘 지역가치는 더욱 올라간다. 실제 교통호재는 부동산 시장의 최대 호재로 부동산 가치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한다.
서부선 노선도. (서울시)
서부선 노선도. (서울시)

 

서부선이 주목받는 것은 서울 강남·북을 연결하는 최초의 경전철로, 지하철 1·2·6·7·9호선과도 환승할 수 있다 보니 강남 및 도심 접근성이 떨어졌던 은평구와 관악구 등의 교통 여건이 개선될 수 있어서다. 서부선이 연결되면 그간 대중교통 사각지역에 있던 서울 서북부·서남부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서부선 효과를 누리는 지역에 수익형 부동산이 완판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지난해 6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여의도 파인루체’ 단지 내 상가인 ‘힐스 에비뉴 여의도’의 경우 계약 하루 만에 완판됐다. 앞서 분양한 오피스텔은 210실 모집에 3890건이 접수되며 18.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계약 6일 만에 완판됐다.

지난해 1월 서울 관악구 봉천동 일대에 공급한 신규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 복합단지인 ‘서울대입구역 더헤르미온’도 분양개시 한 달 만에 마감됐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서부선은 교통 불모지였던 은평구·관악구와 서울 도심을 직통으로 연결하는 노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그만큼 수혜지역에서 체감하는 교통 개선 효과는 상상외로 크고, 투자가치 상승효과나 임대수요 확충 면에서도 지하철 개통 못지않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일대 수익형 부동산도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서부선 개통역 일대서 분양중인 주요 수익형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대 에스엠케이타워 투시도 (1)
이대 에스엠케이타워 투시도. (하나디벨로퍼)

 

하나디벨로퍼는 지하철 2호선 이대역 도보 5분 거리에 ‘이대 에스엠케이타워’ 오피스텔을 선시공·후분양 방식으로 공급 중이다. 단지는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에 들어섰으며, 분양가는 1억원대부터 책정됐다. 전용면적 14.77~19.79㎡, 오피스텔 48실로 지상 3~10층으로 구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가는 1억원 대부터 2억원 초반 대에 분양하고 있다”며 “분양가 2억2000만원(전세 2억원) 기준으로 실투자금 2000만원으로 투자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단지에서 도보 10~15분 거리에는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등 대학교가 밀집돼 있어, 학생뿐만 아니라 교직원, 신촌 세브란스병원 근무자도 주요 수요다.

단지 주변으로 지하철 2호선 이대역을 도보로 4~5분대에 이용할 수 있으며, 도보 10분 거리에는 신촌역이 있다. 걸어서 1분 거리에는 경의중앙선 신촌역이 있어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이와 함께 2023년 착공을 앞둔 서부선 경전철(신촌역, 연세대역) 호재도 갖췄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대에 여의도 동화빌딩 비즈센터 내 섹션 오피스가 분양중이다. 단지는 지하4층~지상7층 규모로, 섹션 오피스는 지상 4층~지상 8층, 전용면적 27.39~62.79㎡으로 구성된다. 지상 4~7층은 18호, 지상 8층은 16호로 이뤄지며, 총 10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전용률은 50%선이다.

분양 관계자는 “오피스는 투박한 사무실에서 벗어난 럭셔리 이미지 구현 등 비즈니스를 위한 최상의 운영 특화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소형은 기본으로 중형 오피스로 확장 가능한 모듈형 소형 섹션 오피스로 취득세 중과 배제, 종합부동산세 미포함, 양도세 중과가 배제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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