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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앱에서 진료 후 약 배달까지… 재택치료 걱정 없겠네

[스마트 라이프] 떠오르는 원격진료·약 배송 앱 '닥터나우'
비대면이 일상 된 시대…핵심 의료 서비스 모바일 앱 하나로 이용 가능
닥터나우 “복지부 권장 협의 방식 따르며 사업 정당성 확보”

입력 2022-02-10 07:00 | 신문게재 2022-02-1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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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받은 처방전은 '닥터나우' 앱에서 쉽게 관리 가능하다.(사진제공=닥터나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비대면’이 일상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병원 진료와 처방약 수령 역시 비대면으로 가능한 시대가 찾아왔다. 환자와 의사 그리고 약사 사이의 물리적 거리를 뛰어넘어 쉽고 편하게 고품질의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2020년 2월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 방안(공고 제 2020-177호, 제 2020-889호)’을 통해 비대면 진료 및 처방전 원격 전송을 통한 처방약 배달 등 일상생활 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기본 의료 서비스를 앱 등을 통해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2020년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닥터나우’는 복지부의 공식적 허가 하에 의사·약사 등 의료계와 함께 안전하고 정당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닥터나우 서비스 내 비대면 진료 및 처방약의 교부-수령 방식’에 대한 정식 허가도 받았다.


◇닥터나우, 12개 진료 과목 비대면 진료 및 처방 서비스 제공

닥터나우는 현재 국내 민간 의료앱 중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는 등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전체 인기 앱 4위를 기록했다. 앱 이용 누적 건수는 30만건에 달하며, 앱 다운로드 건수도 누적 27만건을 기록했다.

현재 약 150여곳의 제휴 병원 및 약국과 함께 내과·가정의학과·소아청소년과·피부과·신경과·비뇨의학과·이비인후과·한방의학과·성형외과·산부인과·치과·응급의학과 등 총 12개 진료 과목에 대한 비대면 진료 및 처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원하는 제휴 병원 및 제휴 약국을 통해 비대면 진료 후 처방전 전송, 처방약 배달 수령 등 진료부터 처방까지의 핵심적인 의료 서비스를 모바일 앱 하나로 이용할 수 있다.

닥터나우 관계자는 “복지부의 비대면 진료 한시적 허용 지침을 100% 준수하고 일반의약품의 취급을 금지하고 있으며 전화 및 화상채널을 위한 진료와 복약지도를 이행하고 있다”면서 “처방약의 배달 및 배송을 통한 교부 및 수령은 제휴 약국과 플랫폼 서비스 이용에 동의한 가입 회원에 한해 운영하는 등 복지부가 권장한 협의 방식을 원활하게 따르며 사업의 정당성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의약품 처방 조제 시스템(DUR)을 기반으로 의사와 약사가 대면진료와 동일한 의료 시스템을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플랫폼 내 본인 인증 절차와 강화된 보안으로 대면 진료보다 더 엄격한 관리 방안을 구축해 의약품 오남용과 약화 사고 방지에 최우선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비대면 진료 및 비대면 처방이 가능한 부분에 한해 의사와 약사의 판단 아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초진과 재진 정보 파악 및 환자 개인진료 관리에 따라 상세한 복약지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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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닥터나우)

◇환자 ‘진료 요청서’ 바탕으로 의사가 진찰하며 소견 작성

환자는 닥터나우 앱 접속 후 ‘전체 진료과목 보기’ 또는 현 증상에 따른 항목을 선택해 비대면 진료를 요청할 수 있다. 닥터나우 ‘비대면 진료실’은 진료과목 또는 진료항목(증상)별로 현재 진료 가능한 병원 및 의사 리스트를 보여주고 환자는 다양한 의사의 약력, 정보, 후기까지 열람 후 선택할 수 있다.

환자가 원하는 의사에게 비대면 진료를 요청하면 본인 인증을 거쳐 증상이나 개인정보 등 진료에 필요한 내용을 담아 진료 요청서를 전송한다. 의사는 이를 기반으로 전화 또는 화상을 통해 진료를 시작한다.

의사는 진료실에 내방한 환자와 소통하듯 사전에 전달받은 환자의 진료 요청서를 바탕으로 진찰하며 소견을 작성한다. 만약 비대면으로 진료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 시 환자에게 대면 진료를 권해 좀 더 정확한 치료와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진료 후에는 처방전 전송 및 처방약 배달

진료가 종료되면 환자 본인 명의의 사전 등록된 카드로 진료비를 수납한 뒤 환자의 상황에 따라 안심 배달, 전국 배송, 직접 수령 등의 처방약 수령 방식을 택할 수 있다.

처방약 배달·수령 단계에서는 ‘제휴 약국 근거리 매칭 시스템’을 통해 환자 위치 인근의 제휴 약국들로 매칭해 편의를 더한다. 처방전을 전달받은 약국에서는 비대면 처방 가능 여부를 확인한 후 조제를 시작하며 조제 이후 환자에게 전화를 통해 복약지도를 실시한다.

닥터나우는 현재 물류·배송 전문 브랜드 ‘부릉’과 ‘바로고’와의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의약품의 신속한 배송은 물론, 처방의약품에 특화된 안전배송 시스템 구축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수도권 지역 외 전국으로 배송하는 택배 서비스, 환자가 직접 약국에서 픽업할 수 있는 방문 수령 등의 다양한 방식을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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