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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등 9개국, 북태평양 꽁치잡이 연간 25만톤 합의

입력 2023-03-2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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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한국, 일본, 중국 등 9개국이 북태평양에서의 꽁치 어획량을 연간 총 25만톤(t)으로 묶기로 합의했다.

‘북태평양어업위원회(NPFC)’는 24일 홋카이도 삿포로시에서 사흘간의 연례회의를 마치면서 어획량을 전년대비 약 25% 줄인 연 25만톤(t)으로 하는데 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번 합의는 2023~24년 2년간 적용된다. 이번 NPFC는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연기돼 2년 만이다.

니혼게이지아신문에 따르면 NPFC는 북태평양 꽁치 자원회복을 위해 과도한 어획을 줄이는 데 초첨을 두고 있다. 꽁치는 넓은 지역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국제 자원 관리가 필수다. 중국 등의 국가들이 북태평양 공해에서 어획량을 늘리는 것에 대응해 2015년 설립됐다. 러시아와 대만도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일본은 수산자원의 회복을 촉진시키기 위해 꽁치 어획량을 전체 33만3750톤에서 17만톤으로 대폭 줄일 것을 제안했다. 최종적으로 전체 25만 톤으로 합의했다.

그간 해수 온도의 상승 등의 영향으로 자원 수가 감소하면서 어업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2021년 실제 총 어획량은 9만2236톤으로 당초 목표치의 30% 미만 수준에 그쳤다.

일본 농림 수산부에 따르면 일본 꽁치 어획량은 1958년 57만5087톤으로 정점을 찍고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꽁지 어획량은 1만 7910톤으로 4년 연속 최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그 영향으로 일본 전국 주요 꽁치 도매가는 평균 1킬로그램당 627엔으로 10년 만에 5배로 상승했다.

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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