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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지털 크리에이터 산업 매출 4조원…30대 이하 종사자 가장 많아

매출액 5억원 미만 전체 68.7%…해외 수출 경험은 2%불과

입력 2024-01-1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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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DB자료)

 

국내 디지털 크리에이터 산업의 매출이 4조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산업 내에서는 30대 이하 청년 종사가 가장 많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디지털크리에이터미디어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내 사업체를 대상으로 △영상 제작 및 제작 지원 △광고·마케팅 △매니지먼트(MCN) △온라인 비디오 공유 플랫폼 4가지 업종으로 구분하고 사업현황 및 인프라 등을 분석했다.

주요 결과를 보면 사업체 수는 1만1123개, 매출액은 4조1254억원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종사자는 총 3만5375명으로 사업체당 연평균 62.3편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먼저 전체 사업체 비중을 보면 영상 제작 및 제작 지원은 72.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광고·마케팅(19.3%), MCN(7.4%), 온라인 비디오 공유 플랫폼(0.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산업 총매출액은 4조원을 넘었다. 다만, 전체의 68.7%가 ‘매출액 5억원 미만’이라고 답했고 5인 미만 종사자 비중도 81.2%로 나타나 산업 내 영세 사업체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종사자 3만5375명 중 30대 이하는 64.9%를 차지해 MZ세대(1980~2010년 출생)의 관심이 많은 분야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직무별로는 제작 개발(41.6%), 영업·마케팅(24.7%), 디자인(13.9%)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콘텐츠를 자체 제작 사업체는 전체의 82.4%로 연평균 62.3편을 제작했다. 다만, 스튜디오를 가지고 있는 사업체는 11.8%에 그쳤고 수출 경험은 2%에 불과했다.

최준호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디지털 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은 글로벌 흐름과 함께 단기간 큰 성장을 보이는 미래 미디어 산업의 동력”이라며 “실태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디지털 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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