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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트레이더스 PB 매출 '쑥'…캡슐세제 출시

세탁 핫템 '캡슐 세제' PB 상품으로 제작…가격 ↓
고물가 대안으로 트렌드·가성비 잡은 PB 지속 개발

입력 2024-04-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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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스탠다드 (트레이더스 동탄점)
트레이더스 동탄점 전경. (사진=이마트)

 

트레이더스 자체 브랜드 ‘티 스탠다드(T STANDARD)’가 다음달 1일 ‘티 스탠다드 파워캡슐 세제 (45캡슐 X 3팩)’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가격은 2만2000원대로 개당 170원 수준이며 유한양행과 공동으로 개발했다.

트레이더스는 캡슐 세제가 분말이나 액체세제보다 사용이 간편해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점을 반영해 고객들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티 스탠다드’ PB 상품으로 출시했다. 실제 트레이더스에서 판매하는 캡슐 세제 매출은 3년 연속 20% 이상 늘었다.

특히 상품 개발과정에서 ‘간편함’에 초점을 맞춰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를 하나의 캡슐에 담았고, 일반세탁기와 드럼 세탁기에서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트레이더스를 대표하는 상품으로 자리잡은 ‘티 스탠다드’는 올해에만 10여종의 신상품이 출시되며 120개까지 품목수가 늘어났다. 매출 또한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간 대비 10.8%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고물가가 장기화되며 전략적으로 가성비 쇼핑이 가능한 창고형 할인점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창고형 할인점의 특성을 반영한 극가성비 PB 상품 수요 역시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티 스탠다드’의 대표적인 상품 ‘마이워터 생수’, ‘마이밀크 우유’, ‘프리미엄 바스티슈’, ‘콘칩’, ‘갈릭새우칩’, ‘캘리포니아 호두’ 등은 일반 브랜드 제조사 상품 대비 평균 20~30% 가격이 저렴하다.

예를 들어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브랜드 생수는 2L 한 병에 10000원대에 판매되지만 ‘티 스탠다드 마이워터’는 6병 묶음에 1700원대로 한 병당 297원 수준이다. ‘티 스탠다드 마이워터’는 300㎖ 30입, 500㎖ 20입, 2ℓ 6입 세 종류의 대단량으로 운영되며 출시 후 누적 판매수량이 2985만개에 달한다.

또한, ‘티 스탠다드’는 창고형 할인점의 PB 답게 대용량 포장으로 단위당 가격을 낮춤과 동시에 장기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티 스탠다드 미국산 볶음 아몬드’, ‘캘리포니아 호두’, ‘믹스넛 점포 프리미엄’은 모두 1kg 단위의 대용량으로 판매하고, ‘페루산 냉동딸기’와 ‘모짜렐라 슈레드치즈’는 각각 2.3㎏, 1.6㎏ 단위로 판매해 장기간 보관해서 먹기 좋다.

한편, 트레이더스는 생필품과 더불어 트렌드를 반영한 PB상품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단백질 음료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반영해 동·식물성 단백질을 모두 담은 곡물맛 ‘티 스탠다드 하루 단백질 케어’를 출시했고, 미국 유명 생활용품 제조사 유니레버와 협업한 ‘티 스탠다드 스너글 세탁세제’도 선보였다.

김인철 트레이더스 생활용품매입팀 바이어는 “상품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를 면밀히 분석하고 믿을 수 있는 제조사와 협업해 ‘티 스탠다드’ PB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고객이 트레이더스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매장을 찾아올 수 있도록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 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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