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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현장을 가다 ⑤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과정서 실수 없게 현업전문가 '닥터'가 컨설팅

[공존-성장과 나눔의 시장경제]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가다

입력 2016-03-2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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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전남창조경제)센터 전경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전경(사진제공=GS그룹)

  

여수EXPO역에서 차를 타고 10분 정도 이동하자 덕충동 한적한 골목 사이로 알록달록한 디자인의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모습을 드러냈다.

다소 고지대에 위치한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앞마당에 들어서자 센터 맞은편 서면 여수 앞바다가 천혜의 도시 여수의 정취가 한눈에 들어오는 듯했다.

GS가 중심이 돼 지원하고 있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해 6월 여수시 덕충동에 문을 열고 △농수산 벤처 창업·육성의 1번지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한 웰빙관광지 육성 △친환경 바이오화학 산업 생태계 조성 등 3가지 테마를 중점추진과제로 정하고 핵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GS그룹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본관 1층에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들이 전시돼 있는 모습이다.(사진=이혜미 기자)

 

넓은 로비를 갖춘 본관 1층에 들어서자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 전시와 함께 창업자나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닥터룸이 눈에 들어왔다.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GS닥터제’는 GS칼텍스, GS리테일 등 GS그룹 계열사의 현업전문가 5명이 센터에 상주하면서 교육 프로그램 진행이나 창업자를 대상으로 상시 컨설팅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날 현장에서 컨설팅을 진행하던 이광태 GS리테일 차장은 “주로 농수산 상품의 시장 분석, 판매 노하우 또는 중소기업에 대한 IT기술 및 제작지원에 대한 컨설팅이 주를 이룬다”며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타 센터와 비교해서 전담기업인 GS그룹의 상주 인원이 많은 편”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업 아카데미’를 운영해 매년 200여명을 상대로 재배기술, 가공 실무, 유통, 수출, 경영관리 등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프로그램도 갖추고 있다.

 

(GS전남창조경제)GS닥터
이광태 GS리테일 차장이 닥터룸에서 입주기업 관계자와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의 보육실이 위치한 3층에서는 GS의 기술지원을 통해 향후 GS리테일을 통한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희중 드림라임 상무를 만났다.

제품 출시와 관련해 여러 관계자들과 미팅을 이어가던 그는 “가시적인 성과도 물론 중요하지만 중소기업들이 자립을 통해 기술력을 높이고 상품을 유통시킬 수 있는 생태계를 마련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며 “그런 측면에서 센터의 지원이 우리 기업의 실질적인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어 GS와 센터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실제 센터에서는 시제품 제작실이나 R&D존을 통해 바이오화학 시험 장비 구축 등 입주기업이나 창업가들을 위한 고가의 시험장비들을 갖추고 있었다. 전남도의 시설과 GS칼텍스의 연구 장비를 함께 이용해 연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GS와 센터는 원거리의 창업자 또는 벤처들이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편의 시설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21개실의 숙소를 갖춘 전국 유일의 레지던스 창업공간(Incu Vill)을 구비하고 있다. 센터측은 과거 원유선이 들어올 때 직원들이 쉬던 숙소를 리모델링한 것이라며 센터를 방문한 이들의 편의를 위한 전남센터의 경쟁력이라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전담기업인 GS그룹의 허창수 회장 역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소·벤처기업과의 긴밀한 협력관계 및 지원의 ‘상생협력’을 늘 강조해왔다.

허 회장은 “GS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활성화와 사업 성공을 위해 다양한 조직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사업을 진행해 가고 있다”며 “중소·벤처기업이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받아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부터 최고경영자까지 지속적으로 상생협력에 동참해 줄 것”이라 당부한 바 있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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