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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구운 책] 넷플릭스 최초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 대본집

신작 ‘킹덤 - 김은희 대본집’

입력 2019-01-23 07:00 | 신문게재 2019-01-2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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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 김은희 대본집’ | 김은희 지음 | 김영사 | 1만 4800원|사진제공=김영사

‘싸인’ ‘유령’ ‘3데이즈’ ‘시그널’ 등으로 한국형 장르물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김은희 작가의 신작 ‘킹덤’의 무삭제 대본집이 출간됐다. 


‘킹덤’은 작가의 첫 사극이자 글로벌 동영상 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드라마로 전세계 190개국에 서비스되는 한국의 첫 콘텐츠다.

조선시대가 배경인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면서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작가는 철저한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권력형 암투와 민초들의 배고픈 삶을 통해 시대와 국경을 초월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대본집에서는 작가의 상상 속에서 구현된 한국형 좀비가 어떻게 표현됐는지, 특수효과가 어떤 지문으로 설명되어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작가의 세심하고 탄탄한 서사구조가 방송에서 편집되거나 다르게 표현된 신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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