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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이달 코스피, FOMC 고비… 조정 여력 크지 않아"

입력 2021-12-1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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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업종별 외국인 누적 순매수. (사진=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이달 코스피가 마지막 고비인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있지만, 조정 여력이 크지 않아 연말까지는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백신을 무력화하지 않는다는 중간 결론에 도달하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은 정점을 지났다”며 “세계 주식시장은 MSCI지수를 기준으로 델타 변이 때와 유사한 궤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신흥국 주식시장은 선진국보다 변동성이 컸던 만큼 회복세도 더 뚜렷한 모습이고, 특히 한국 주식시장 회복세는 세계보다 더 빠르다는 사실에 주목할 만 하다”고 짚었다.

노 연구원은 “이제 남은 고비는 오는 14~15일 예정된 FOMC”라며 “오미크론 변이에서 회복세를 보이던 주식시장이 FOMC를 전후로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테이퍼링 가속화는 기정사실화해 관건은 이제부터 확인할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인데, 최근 유가 상승률 둔화를 고려하면 내년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연방기금 선물금리가 최근 상승세 둔화를 보이고 있음에도 한국 주식시장 상대 밸류에이션은 통화정책 긴축을 이미 반영해, 한국 주식시장은 12월 FOMC 전후로 흔들릴 수 있으나 회복력 높은 조정을 보이고 조정 여력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 연구원은 “현재 국내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선물, 현물 동반 순매수로 익스포저(리스크 규모)를 키우고 있다”며 “코스피가 3000선을 회복한 상황에서 낙폭과대 업종 회복 속도는 둔화할 가능성이 높아, 외국인이 비중을 적극 확대하고 있는 반도체, 2차전지, 커뮤니케이션 업종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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