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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子 경력기자 합격에 MBC “부모 인적사항 모른다”

입력 2022-01-2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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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사진제공=JTBC)

MBC가 손석희 JTBC 사장 아들 손모씨의 자사 경력기자 채용 합격과 관련해 “채용과정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석희 사장의 아들 손모씨는 경제지를 거쳐 한 일간지에 경력직으로 이직했다 최근 MBC 경력기자 채용 시험에 합격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제3노조는 손씨의 입사가 “‘현대판 음서제’ ‘노동귀족의 세습’이라는 비판이 사내에서 나오고 있다”고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제3노조는 손씨가 경제지와 일간지 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경력기자는 곧바로 방송에 투입되기 때문에 방송기자를 주로 뽑고 경제신문 출신을 채용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손씨가 뚜렷한 특종기사를 여럿 발굴하는 등 능력을 검증받은 일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손석희 사장이 MBC 노조 간부 출신이고 박성제 MBC 사장도 노조위원장 출신인 점을 들어 “손씨의 입사 과정에 아버지의 연줄이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다는 입방아에 오를 수 있으니 손 기자를 탈락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MBC는 “손씨의 경우 평기자 중심의 실무면접에서 면접위원 전원으로부터 최고 점수를 받는 등 탁월한 성적을 받았다”며 “단독기사로 보인 취재력 등 업무 현장에서 그를 접한 동료 기자들의 평판도 훌륭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경력기자 채용에서 신문기자 출신이 입사한 경우는 일일이 사례를 들 수 없을 정도로 많다”며 “면접과정에서 부모에 관한 인적 정보는 일절 제시되지 않아 부모가 누구인지는 알 수도 없고 관심사도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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